그녀는 정말 다른 말이 필요없을 정도로 엽기적임다. 그러나 그녀의 당찬 행동과 잘못 앞에선 물러서지 않는 그 놀라운 깡다구(?)가 정말 멋있씀다. 행동은 과격하지만 남을 생각하는 마음씀씀이가 아름답씀다. 어떤 슬픔 앞에서도 속내를 감추며 보여주는 밝은 모습과 활달함이 너무나 예쁨다.
첫 장면에서의 경악스러움과 당황스러움은 보면 볼수록 사라져가고 뭔가 특이한 그녀만의 매력속으로 빨려들어가게 만듬다. (또 모름다. 그녀가 예쁘기 땜에 가지게 된 고정관념일지도.. 그녀가 못 생겼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독하네.." 그랬을 수도 있슴다.. 암튼 요즘 남자들이란.. 그런 말을 들어도 할 말 없음다..ㅡㅡ;)
엽기적인 그녀는 포스터 표현 그대로 절라유쾌한 영화임다. 그러나 그 유쾌한 이면에 지워지지 않는 슬픔이 있슴다. 남들은 마지막 부분의 소나무이야기가 너무 작위적이라고 함다. 그러나 영화속에서 들려줬던 미래인(人)에 관한 그녀의 얘기. 그녀의 바램대로 그 미래인을 보게 된건지도 모름다. 영화이기에.. 유쾌한 영화에 걸맞게 영화의 결말도 기분좋은 해피엔딩이지만 영화를 보면서 그렇게 되길 바란 제 맘엔 다행스럽기까지 했슴다.
영화가 끝나고도 끝끝내 그녀의 이름을 알길이 없었지만 (절대 전지현이라는 이름을 몰랐다는건 아님다. ㅡㅡ; 그녀의 아버지, 그녀의 어머니, 그녀... 정말 궁금함다..) 그녀와 그의 재미있는 사랑이야기에 시간 가는줄 몰랐슴다. 아... 부러워라... 엽기적인 그녀는 올여름을 뜨겁게 달굴 또 하나의 너무나도 재미있는 우리나라 영화가 될 것임다. 엽기적이라도 좋다. 그녀만 내 곁에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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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cker119
감사해요.
2010-07-03
08:23
1
엽기적인 그녀 4K 리마스터링 감독판(2001, My Sassy Girl)
제작사 : 신씨네 / 배급사 : 이언픽쳐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