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2.1
오랜만에 시사회에 된 영화라서 또 한편으로는 잘생긴 이완 맥그리거 나온 영화라서 반쯤은 기대를 가지고 반쯤은 설레임을 가지고 영화관에 갔다.
삼삼오오 모여있는 관객들을 보니 새삼 대학교때 시사회 다니던 생각도 나고, 한편으로는 스카라 극장 정말 오래되었다는 생각도 하고... 혜은이랑 수다 떨면서 영화 시작하기를 기다렸다.
음..... 요즘들어 대중성 있는 영화만 봐서인지. 이 영화가 말하려는 바를 사실 모르겠다. 화면 톤 자체도 90년대 영화인듯 약간 바래져있고, 영화에서 말하는 욕망도 자세히 잘 모르겠고... 그냥 이해하기 힘든 영화인듯 싶었다. 그래서인지 아님 영화속의 장면들이 익숙치 않아서 인지 몇몇 커플들은 끝나기도 전에 나가는 모습도 보였다. 상영시간이 90분 정도 짧았으니 망정이지, 2시간 넘어갔더라면.. 글쎄... 나도 나가지 않았을까?! 괜시리 영화 보자고 같이 나간 혜은이 한테 미안했다.. --++
p.s 이완 맥그리거의 완전한 노출..... 부담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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