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를 3번보고 나서야 이해가 좀 되었읍니다.
1. 에반의 어릴적 기억이 끊어진 이유는 ? - 미래의 에반이 그부분으로 들어왔기 때문이다. (시간의 지배성) 그래서 최면을 걸어도 기억해내지 못하는 것이다.
2. 마지막장면에 의사가 "일기장은 없다. 에반이 만들어낸 상상의 물건이다."라고 말한다.
그럼 에반은 결국 정신병자이고 영화내용은 모두 에반의 상상인가? - 노! 새로바뀐 현실이 일기장이 없는 현실인 것이다. 맨처음 현실에서 일기를 쓰라고 시킨사람이 바로 이 의사다. 새로바뀐 현실이 일기장이 없는 현실 즉, 에반이 살인을 저질렀기 때문에, 의사가 기억문제보다 정서적인 문제로 인하여 일기장을 쓰라는 말을 안한 것으로 보면 되겠다. 아버지역시 의사에게 사진첩을 달라고 했다. 이 현실이 일기장이 없는 현실인 것이다.
3. 레니가 토미를 죽인후 정신병원에서 에반에게 "네가 이자리에 있어야해" 라고 말한 이유는? - 레니는 갑자기 흉기를 주는 에반을 보고 당황했고 그곳에 토미가 있다는 사실에 또 놀랐을것이다. 모든일을 에반이 계획한것처럼 되었기때문에 레니는 에반에게 이용당했다는 느낌을 지울수 없었을 것이다. 에반은 아줌마와 아기를 죽인 죄책감에서 벗어나기위해 강아지를 구하라고 했지만 레니는 그 흉기로 폭탄장난을 시킨 토미를 죽인것이다.
토미때문에 아줌마와 아기를 죽이고, 그 원망하는 마음을 이용한 에반때문에 토미를 죽였기 때문에 이일이 일어날줄알고 시킨 에반에게 "여긴 네가 있어야해!" 라고 한것이다.
4. 여기서 토미가 레니에게 죽은것은 에반의 의도가 맞는가? - 노! 에반의 의도는 토미가 아빠를 죽이기를 원한것이다. 에반은 토미가 평생 아빠에게 맞고 소년원에 보낸다는 사실을 캘리에게 들었다. 자신의 인생을 비참하게 만들고 결국 에반과의 다툼끝에 에반에 의해 죽게되는 토미.. 그렇기 때문에 교도소에 갇히는 자신의 인생을 바꾸기위해 에반은 토미에게 아빠를 죽이라고 말한다. 자신을 소년원에 보낼거라면서.. 시키는대로 다한다고 하며 동생과 헤어지라면 헤어지겠다고까지 말한다. 레니가 토니를 찌를때 "레니 안돼! 맙소사 레니! 자루를 자르랬잖아!" 했던 에반의 말로볼때 에반도 놀란것이다.
★그러나, 한가지 의문점!★ - 정신병원에서 레니가 "넌 알고있었어.. 내게 흉기를 줄때 큰일이 일어날줄 알고있었지?"라고 물을때 에반은 "YES"라고 대답한다. ??? 죽일줄 알고있었다??? 어떻게 된 것인가? 그렇다면 에반은 자신의 설득이 실패할경우 레니가 토미와 싸우도록 흉기를 주었다는 말이 된다. 에반의 YES라는 대답은 토미가 다친다는걸 예상했다는 말이된다. 그러면, "레니 안돼! 맙소사 레니! 자루를 자르랬잖아!"했던건 무엇인가? 의문이다.
아마 죽일거라고까지는 생각못했던게 아닐까싶다. 이 의문점은 각자 판단하기 바란다.
5. 캘리는 왜 마약에 찌든 접대부가 되었는가? - 과거에 갔다온후 기억의 재구성이 이루어질때 새로운 기억들이 주입된다.
그 장면중 캘리앞을 지나가는 밴에서 선글라스를 낀 남자가 "야! 탈래?" 하는 장면이 나온다.
그후 상상은 자유... 롯데와 스펀지모두 이, 야타!하는 자막은 나오지 않는다.
6. 에반이 유치원에서 두명의 살인장면을 그린이유는? - 자기가 할일을 그린것이다. 그림을 그리라는 선생님말에, 일기장을 뺏고 구타하고 성적으로 능멸한 두놈을 죽이고 일기장을 다시찾는 그림을 그린것이다. '이렇게 할것이다'라는 에반의 다짐이라 보면 되겠다. 이 그림때문에 실제 어린에반은 엄마에게 곤욕을 겪는다.
7. 에반이 그림을 그린후 메모꽂이에 두손을 꽂았는데 어릴때 에반은 왜 그림만 있고 손은 이상이 없었는가? - 정말 난감한 의문이다. 어릴때 그림때문에 에반은 질책을 받았지만, 손은 아무이상이 없었다.
물체는 남지만 신체의 이상은 남지않았다는게 된다. 옥의티다. 각본상의 실수라 보면 되겠다. 기어코 해석하고자한다면,
본래 처음의 현실(본래처음의 현실=에반이 이사가고 캘리에게 연락도없이 살다가 우연히 자신의 능력을 알게되고 캘리가 자살하는 현실)이 그림만 남아있고 손자국은 영향을 끼치지않은 현실이라 보면 되겠읍니다.
8. 에반은 캘리에게 '널위해 다시돌아올께'라는 글을 보여주고 7년동안이나 연락도 안했다.
그리고 여대생과 즐기며살던 에반이 캘리를 사랑했다보기 힘들다.
그런데 어떻게 마지막에 캘리를 살리기위해 안간힘을 쓰는가? - 에반은 캘리가 학대받지않고 잘자라서 자신과 행복하게 사귀는 캘리를 보았다.
거기서 에반은 너무 행복해했다. 그리고 결정적인 요소는, 영화후반부의 캘리의 고백이었다. 엄마와아빠중 아빠를 선택한 이유가 엄마를 선택하면 에반을 볼수없다는 고백..
거기서 에반은 감명을받았고 캘리가 엄마보다 더 구하고싶은 존재가 되었을 것이다.
9. 에반은 아버지에게 '본래대로 돌려놓을수있는 방법을 가르쳐달라고 했다. 그렇다면 영화는 마지막에 결국 본래대로 돌려놓아진 것인가? - 노! 아버지는 누군가를 다치게하지 않고는 돌려놓을수 없다고 말했다. 캘리와 멀어지도록 바꾼현실역시 결국 누군가는 다치게 되어있다. 감독판(원래각본)이 가장 본래대로 돌려놓을수있는 방법이었다고 할수있다. 지금 영화관에서 하고있는 극장판나비효과는 원래각본이 너무 비관적 으로 끝나서 다시 각색및수정되어 나온것이다. 원래각본에서는 에반이 엄마의 출생비디오를 보며 엄마의 뱃속에 있을때로 돌아가 탯줄로 목을졸라 자살한다. 자신이 태어나지 못하도록 막은것이다. 이것이 완벽하게 본래대로 돌려놓았다고 말할수가 있겠다.
10. (★감독판에만 해당됩니다★)에반이 엄마뱃속에서 자살할때, 엄마의 "너를 낳기전에 세번의 사산경험이 있었다"라는 말이들린다. 이또한 의문이다. 엄마는 두번이라고 했었는데, 에반의 죽음과 동시에 그 말이 세번으로 바뀐다. 이것은 무엇인가? - 그 두번의 사산역시 에반이었으며 세번째역시 에반이었으며, 에반은 다시 태어나서 엄마에게 "너를 낳기전에..."이말을 듣는다는 이야기가 된다. ★결국 원래각본상 에반이 다시 임신되어 태어난다는 이야기가 된다. 에반이 태어나기전 두번의 사산도 에반이었으며, 모두 에반자신이 죽는것 이외는 되돌릴길이 없다는것을 깨닫고 자살했다는것이 된다. 그런데 "너를 낳기전에 세번의 사산경험이 있었다." 이 말은 엄마가 누구에게 하는말일까요? 제4의 에반이겠죠.. 나비효과2를 예고하는 것이라 보면 되겠읍니다. 그러나 극장개봉작은 이게 아니므로 2가 나올 가능성은 희박하다 보면 되겠읍니다.
헉헉 일단 이정도 풀었고 나머지는 또 다음에... 질문있으시면 질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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