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리의 아버지와 비디오촬영을 하는데 어느 순간 지하창고에 서 있음을 알게되는일.
에반은 두번 이 장면으로 돌아오는데
자신의 잃어버린 기억을 찾으러 간 켈리가 지난 일에 대한 괴로움으로 자살한 힘든일 때문에
한번은 그의 아버지에게 어두운 말들을 써가며 미래일을 협박하였고(물론.. 꿈인지 현실인지 구분이 잘 가지 않는 상태에서)
그래서 켈리는 에반과 같은 대학교에 다니며 커플이 되지만 아버지로 부터
험하게 학대받은 토미의 출연과 함께 에반은 살인을 저지르게 된다.
토미를 죽였따. (에반 형무소 생활,빨간줄 긋게되다.)
학교 미술시간에 되고싶은 사람 그리는데 칼을 든 살인자의 모습을 그린것
학교에서 미술시간에 칼을 들고 살인하는 장면을 그리고 뾰족한 촛대같은 것에 두 손을 꽂았다.
궂이 이래야만 했을까.. 잔인한 자식ㅡ
다른 사람과 관련되지 않은 자기 혼자만의 일이었기 때문에
변화는 오지 않았지만, 자신의 기억을 떠올리는 동시에 두 손에 성혈?이 생긴다.
삶이란 시간의 소모로 만들어지는 자신의 행위와 기억으로 만들어진다는 것을 느낀다.
어떻게 생각했냐면, 사건을 기억하니까 성혈이 생겼따 라고 생각했따. 그건 어울리지 않치만...
어린 에반의 미술시간으로 돌아가 잠시 사에에 현재의 에반이 변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일부로 한 일이다.
형무소 친구에게 넌 날 도우라고 신이 보내주셨따 하록 말하는 에반..
어허허! 참 냉택이 없따.
그런나 이런 생각 많이 하는 것 같다.
누구든지 자신의 삶에 자신이 주인공이니까 넌 나의 들러리가 되기위해
혹은 액스트라가 되기 위해 여기있따 라고 생각하는 것..
자신이 마냥 무엇이라도 되는 듯 교만함이 가득한 모습으로 말이다.
하지만 언제나 함게라는 생각이 온몸에 베이길 바란다.
상대방의 시간을 함께하는 증인이 되어주길 자처하는 것도 괜찮은 듯 싶다.
네가 즐겁고 기쁜것이 나도 즐거운 일이라는 생각.
희생과 봉사의 정신을 바라는 것이 아니라 그냥 이런생각 갖고 행동하는것이 좋을 것 같다.
에반이 얼른 그림을 그려버린 그림을 보라.
생각나는 대로 그렸을텐데.. 살인하는 모습을 그리다니..
에반이 기억하지 못하는 그의 모습은 사악하기 그지 없따.
어떻케 어린 아이의 입에서 험한 말과 표정이 저렇게 쉽게 나오는지..
처음엔 피도 눈물도 없을 것 같은 토미보다
냉혈한-사람을 위협하는 에반의 모습이 더 무서웠따.
토미의 모습은 에반의 선택에 따라서 바뀌어지지만
그때마다 나타나는 어린 에반의 애같지 않은 험한 모습은
자신에게 그런 모습이 있다는 것을 에반이 알고 싶지 않았을지도 모르겟따.
주방에서 어느 순간 칼을 들고 서 있는것.
다시 어린 에반으로 돌아갔을땐 다이나마이트를 찾으려고 그랬다.
또 한번은 다이나마이트를 찾아 불을 붙였따.
떨어진 다이나마이트를 켈리가 주웠고
켈리는 죽었따.
토미가 자신의 개를 죽이려고 하는 순간.
날카로운 물건을 친구에게 쥐어부며 개의 밧줄을 풀어주라고 한다.
동생 켈리와 안만나겠따고 말하고 그의 행동을 저지한다.
그러나 친구는 토미에 대한 미움으로
토미를 죽였따.(친구는 자폐적이 되고, 사지가 묶인채 독방신세로 산다.)
위험 인물인 아버지를 만나는 순간.
내가 바르게 바꾸겠따고 말하는 냉혈한 어린 에반.
어쩜.. 자기 생각을 저렇게 살인자같은 모습으로 말하는지..원ㅡ
우체통의 다이나마이트를 터트릴때
그것을 막으려 달려가다 그가 폭발?한다.
어머니는 걱정이 되서 잦은 흡연으로 폐암에 걸리다,(그는 사지 없는 자가 된다.)
모두가 다 잘 되었는데 이제 자기의 삶이 폐허가 되어버린것이다.
결국 에반은 사랑하는 켈리와의 만남으로 부터 다시 시작한다.
켈리가 가까이 오지 못하게 한다. 켈리와의 추억이 없는 새로운 일들이 일어난다.
아니, 에반 자신이 없는 추억이 켈리의 머리속에 기억된다.
에반은 순간순간 잃어버린 기억을 매꾸는 일을
그 순간에서 멀리 지나온 미래의 에반이 어린 애반의 모습으로 행동한다.
그가 행한 어떤 일로 다시 새로운 삶을 살게 되는 에반.
새로운 삶이란,, 그가 행한 일들로 인해서 삶의 방향이 달라진 사람들과 함께하는 그.
그들과의 추억과 기억이 있는 그이다.
하지만 그 순간에 조차 현실인지를 방황해야 했을것이다.
수용서에서 힘이들면 이건 상상이다 라고 생각해 라는 말이 정콕을 찌르는 말이다.
마지막 그가 일기장과 테이프를 태워버리는 그 순간까지는 이것이 진짜인가를 고민해야만 했을지도 모른다.
새로운 기억이 있고 사람이 있고 또 그들과 어울리는 내가 있다면
그것은 이미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인 것은 아닐까.
진짜삶의 나는 변해버린 상상 같은 현실에서 연기를 하듯 한다. 어색하다.
그래서 더욱 진짜가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인지도 모른다.
나는 가끔 정신이 딴데 팔려 갈때가 있따.
흔히 혼이 나간다고 말하는데 그런 경우가 잦따.
혼란스럽고 복잡하면 가끔 그런다.
휙후기 돌아가는 머리가 아니라서 지체 현상이 일어나는 것도 같다.
삶이 아무것도 아닌 것이라고 생각한 어린 시절 내 허무주의는
정신을 묶어 놓은채 몸은 시체처럼 버려지게 만들곤 했따.
몸은 버릴지언정 정신만은 또박또박 제일을 해나가야 했건만 그렇치 못했따.
어쩌면 이건 가상이라고 생각한 것인지도 모른다.
진짜 삶이 아니라고.. 진짜 삶이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속물처럼 사는 이런 험한 모습이 진짜 삶은 아닐꺼라고 생각했는지도.
이것은.. 진짜 현실이 아니다. 이것은 환상이고, 순간이고 아무것도 아닌 삶이다.
그러니까 무엇을 하든 안하든 아무 차이도 없는
그저 진짜를 위해 가는 길의 한 통로일 뿐이다라고 생각했는지도.
하지만 이것은 진짜 삶이다. 환상도 상상도 아니다.
그래서 가만히 내 몸을 버려둔채 있는게 아니라
생각하고 말하고 기억할 수 있는 무언가를 만들고 싶었다.
내가 사는 삶은 가짜도 아니고 이것이 전부인 것이라고 생각되어서 말이다.
어쩌면 나 죽은 뒤의 세상은 없을지도 모르다.
기억과 함께 한 사람들 그리고 나 이것이 전부일지도 모르겠따.
안타까웠던 것은
사랑하는 켈리와 만나지 않음으로써 모든 사람이 좋은 생활을 한다는 결말이다.
이거.. 끝에 또 씁씁한 감정이 묻어나는 것이있따..
만나지 말았어야 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그리고 그런 사람이 나의 사랑이라는 것.
하지만 이미 다 겪어본 에반은 자신의 만족감보다 더 나은 많은 사람의 삶을 선택한다.
에반이 몇번씩 죽으라 수정해야만 했던 과거는
그녀를 만남으로써 해야했고, 만나지 않는 일로써 마무리 짓게 되었따.
사실.. 그렇게 좋아한다고 I COMEBACE FOR YOU 라고 하던 에반이
6년동안 한번도 찾지 않은 것은 에반이 켈리를 정말 좋아했나 하는 의문이 들기도 한다.
시간이.. 사람을 지워간다고. 좋아하는 마음이 옅어졌을 수도 있겠따.
단 몇분에 불과한 나의 행동이 다른 사람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보여준 나비효과는
에반의 행동이 단순한 나비의 날개짓에 불과하지는 않았지만
나름대로 삶의 극히 짧은 순간의 자신의 행동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었따.
삶을 살아가는 것이 마치 바둑을 두듯
여기서 이런 행동 이런 말을 하면 요렇게 이렇게 저렇게 고렇게 하며
사슬처럼 마구 잡이 모든 가능성을 복잡하게 생각해 볼수는 없지만
나의 행동이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생각하고
그 영향이 미래를 바꿀수 있다는 것 흥미진진하다.
나비의 날개짓처럼 아주 사소한 일일지라도 말이다.
나는 이렇게 생각하지만 그 사람은 어떻게 생각할까라고 역지사지해봐서
자신의 행동이 그 사람에게 플러스 요인이 될수 있고 더 가슴에 와닿도록 해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