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의 저주]의 내용 전개를보면 [프릭스]라는 작품 과 상당히 비슷한데여. 거미나오는 영화. 어느 건물에 숨어서 나중에 탈출을 감행한다는 전개. [새벽의 저주]저주가 그 상투적인 전개를 따라한것이 아닌 이미 전형화된 그 전개를 [프리스]가 재활용 했고 [새벽의 저주]는 그 전개를 단순히 다시 보여주기에 지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지금 우리네 극장에서 가슴조리고 좀비영화를 보기란 상당히 무리라고 봐요. 이미 호러라는 장르는 상투적이다 못해 B급영화라는 낙인까지 찍힌 영화이니까요. [새벽의 저주]는 호러라고 볼순 없고 좀비영화라고 볼수 있겠죠.
[새벽의 저주]는 B급영화로 볼수 있습니다. 그 구분을 영화의 질적으로 보기 보단 장르나 제작비에서 찾을수 있는데 장르에서 찾을수 있겠네요. 제가 좀비영화를 그리 좋아하는편도 아니고 재미있게 보는 취향도 아니지만 [황혼에서 새벽까지]라는 작품은 상당히 재미있게 봤네요.^^ [새벽의 저주]에게 상당히 아쉬운점은 내용전개는 그렇다쳐도 플롯의 전개가 상당히 산만하고 지루하다는 점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쉴새없이 당하고 그런 정신없는 영화를 기대 했지만 얘기치 않게 새련되고 영상보단 분위기로 압도하려는듯한 감독의 의도에 상당히 짜증이 유발하더군요. 또 마치 [프레디 대 제이슨]을 보는것같이 호러를 기대했던 관객에게 일침을 놓는 액션영화를 보는듯해서 상당히 짜증났습니다.
[새벽의 저주]에서 좀비들은 뛰어다니죠. 바이오하자드라는 게임이나 [레지던트 이블]에서도 좀비들은 걸어다닌다고 볼수 있는데 [새벽의 저주]에선 뛰어 다니네요. 상당히 괜찮은 설정 같습니다. 리메이크의 수준을 넘어서서 새로움을 추구한다는 실험정신은 높게 평가할만 하네요. 그런새로운 설정이 원작을 망쳤다고도 볼수 없을정도니 그 시도는 성공적이었다고 생각하나.. 그것을 적절히 사용하지 못한 연출력엔 상당히 의구심이 들때도 있습니다.[새벽의 저주]는 공포를 사운드보단 단순히 좀비의 흉악한 모습..잔인함에서 보여주려하고 또 어설프게 음산한 분위기로 보여주려하고 있습니다. [싸인]이라는 작품을 보시죠. 거의 마지막 시퀸스에서 지하에 같이 이 아버지와 아들들이 소리에 질려 겁에 질리죠. [싸인]은 내용이 황당하다라는 평이 지배적이지만 저는 소리. 분위기 만으로도 공포를 자아내는 그런 연출력엔 혀가 내둘를 정도였습니다.
[새벽의 저주]는 흥행에 성공했다고 봐야합니다. 단순히 여름에 움직이는 이런 호러매니아들에게 딱 좋은 작품임엔 틀림없죠. 저같이 영화를 분석하려고 하고 먼가 메시지를 잡으려하는 사람들에게 [새벽의 저주]는 그저 억지스럽고 더럽기만한 좀비영화에 지나지 않을것입니다. 하지만 단순히 영화를 즐기려는 분들에겐 괜찮은 킬링타임용입니다. 하지만 [새벽의 저주]..머리를 비우고 보려 하여도 지루하였다는거엔 의견을 굽히고 싶진 않네요.
맨디의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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