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면 입건할겁니다^^ ㅋㅋ
소설을 영화화 한 거같은 영화는 들으면 끝일 수 있지만 시암선셋이나 아웃 오브 아프리카 그런 영화는 색감이나 풍경이 좋아 하나하나의 멋진 장면때문에 안보면 안되는 영화잖아요. 아무리 말을 잘한다고 해서 그 영감섞인 화면과 이미지가 나타납니까?^^
이영화는 직접 보지 않으면 영화가 아닌^^ ,내용도 짱이지만 무엇보다도 배우들의 표정연기가 다양하고 풍부하고 코믹하기 때문에 아무리 영화내용을 설명들어도 98% 부족하죠^^ 내용이 중요한 영화가 아니라 비주얼적으로 봐야되는 영화니까요,,글이나 대화로 표현되지 않는 부분이 많은 영화입니다
가장 잼있던 게 어느 거 였지 생각안날 정도로 거의 매 장면장면마다 웃기고요,,아 생각났다. 염정아씨가 이지훈씨 화장실까지 따라가서 토끼지 말라고 푼수떨던거^^ 후후, 어디 볼일 보겟습니까?^^ 옷 버리지 않은게 다행이지^^, 염정아씨의 엄마앞에서의 재현도 너무 잼있었어요. 토끼띠씨냐구. 토끼지 말라구하는 유머도 잼있엇구, 저희 나이에 유행어인 앗사라비아 콜롬비아도 잊고 잇었던 학교 생활이 떠오르는 유머였어요^^
첫부분 부터 교장선생님께 걱정말라고 능청스럽게 얼굴 표정 찡그리는 모습도 엽기였어요^^ 잼난^^
체육시간에 이지훈씨가 쳐다보자 그 민망하면서 자랑스러워하면서 오~~하는 그런 됐어됐어 이제 걸렸어^^ 하는 표정도 어쩜 그렇게 리얼하신지^^ 이지훈씨의 입술만 노리면서 말은 듣지도 않는 눈빛연기도 짱^^ 놀랏어요. 그런표정 여배우가 체면 버리고 하기 힘든데^^ 완벽소화^^
암튼 저는 염정아씨의 표정연기에 반했어요, 짐케리가 한국에 떳네요^^, 내용과 대사도 장규성 감독님의 특유의 재치로 돋보이지만 얼굴표정이 정말 안보면 잠못자요^^ㅋㅋ
이지훈씨의 표정도 차세대주자^^, 제자가 그린 그림앞에서 난감해하면서 퐝당해하면서 티는 못내구,,벙찐 표정^^ 후후, 첨보는 표정이예요^^ 이세영양이 뒤에서 안을때도 수줍어 하면서도 처신을 어찌해야하는 표정,,,어쩜 그렇게 얼굴로 연기를 잘하시는지^^, 잘 생긴 사람은 뭐가 되도 된다니까^^, 염정아씨야 워낙 코믹을 잘하셨다고 소문나서 익히 알았지만 이지훈씨도 그에 못지않게 코믹은 아니지만 다양한 감정을 화면에 잘 드러내서 놀랐어요, 대형 스크린에 잘 맞는 얼굴구도와 선도 지니시구,,크게 보니 선이 여리고 고우시던데요. 얼굴선^^
여선생 여제자의 연기를 부각시키기 위해 오버하지 않고 두배우의 저울질을 중심에서 잘 잡으신 것도 인상깊고^^
키스씬 질문받을 때도 순진한 시골선생님 역에 맞는 연기를^^,,암튼 전 이영화는 다양한 표정이 압권이라 생각해요.
염정아씨와 나문희 씨의 연기도 잼있엇구, 엄마 앞에서 춤추고 까불다 맞고^^,,,음,,정말 푼수역을 잘하신,,,근데 제가 이지훈씨라면 실제상으론 그런 지나친 푼수여성은 호감이 안갈거 같아요^^ 넘 하자녀^^ㅋㅋ 정말 작작하지^^라는 소리가 나올^^ (흉아님, 넘 완벽재현이셔서^^)
세영양은 감동적인 연기에서 자연스럽고 더욱 두드러진 감정표현을 잘하셨구,,,
하여튼 이런 모습들 꼭 직접 보셔야 되요. 놓치면 올해 헛 사신 겁니당^^, 울나라도 이제 코믹영화의 절정기란 생각을 했어요, 예전에도 코믹이 많았지만 배우 한명이 거의 이끄는게 많았잖아요. 이 영화는 다양한 인물들의 코믹이 두드러져요. 변희봉선생님의 억지밀고 나가는 노래소리^^ 대배우들의 열연^^, 마지막 차승원씨의 작업연기^^ㅋㅋ
이지훈씨의 연기는 오버해도 머 무리없었을거라 생각해요. 연기를 잘하시니까^^ 두 여배우에 균형맞추느라 자연미를 살리신 연기도 인상적이지만 오버했어도 잼있을 영화죠^^
제 조카도 넘 보고 싶어 하는 영화 1위에요. 애기라 못델고 갔어요^^
배우들의 무대인사도 좋았구요, 일본에서 배우들 팬들도 아주 많이 오셨던데 한국어를 몰라도 너무 잼있다고 하시는거 같더군요, 미국에서 이지훈씨 보러 오신 분도 계셨구요, 두배우 모두 국제적인 배우로 거듭나셨으면 좋겟어요. 염정아씨는 실물보다 기절하는 줄 알았어요. 미스코리아는 아무나 되는게 아니더군요^^ 키크면 다 되나 했더니 와,,,실제 모습이 완전 인형이예요. 눈 확 크시고 코 높으시고 입 매혹적이시고 완벽인물입니당^^
그 당시 이영현씨가 진이셨고 염정아씨가 선이었는데 김동건씨가 진행하던 토크쇼였던가 당선자들이 다 나오셨는데 그때 너무 이상했어요. 선이 훨씬 더 이뿐데 왜 진이 다른 사람일까,,,지금도 이뿌시지만 그땐 더 살아있는 인형같이 이뿌셨거든요,,,이영현씨가 워낙 말씀을 잘하셔서 진되신거 같더군요., 미모는 염정아씨가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이뿌셨어요^^ 근데 그 당시 말씀이 별 없으시더군요^^ 순진 쑥스 머 그랬나봐요^^, 지금은 자신의 성격을 잘 표현하시는 배우지만 역시 초창기는 낯가림을^^ㅋㅋ
우리들의 천국에서 청순한 청바지에 흰티차림이던가 서강대 교문앞에서 장동건씨랑 다른 친구들이랑,,, 친구가 소개하면서 인사하는게 첫데뷰였나요? 전 그때 첨 연기하시는거 봤거든요, 첫씬아니셨나?^^ 몰것당
아무튼 우리나라 여배우의 최정상에 쓰신 모습 너무 당당하고 아름다워 보여요^^, 앞으로 영원히 좋은 연기 하시고 길이 남을 영화배우되세요,,,이지훈씨도 좋은 마스크와 연기력에 맞는 모습 항상 보여주시길 바라구요^^ 첫데뷰영화인데 어색하지 않고 자연스런 연기가 좋았어요, 남자배우 중 최고예요^^ 충무로가 대어를 낚았네요^^ 미래지향적 배우입니당
결론적으로 짐케리 영화를 듣고는 웃을수 없듯이 봐야본거같은 유일한 영화입니다,,,2004년 대종상엔 안 나가나요?^^ 신인남자배우, 여자주연상, 감독상은 하나씩 받겟는데요^^ 후회없는 대박영화입니당^^ 한마디로 cool^^ 넘 깊게 생각하고 보지 마시고 즐겁고 명랑하게 순간을 즐기세요^^, 내용만 쫓으시면 엽기연기 놓칩니당^^ 물론 내용도 짱이지만요^^ 감독님의 유머배치가 탁월하시기 때문에,,,말 안해도 다들 아시잖아요?^^ 암튼 예술로 따지면 그림같은 영화예요, 화면이 그림이 아니라 인물의 다양한 그림^^, 여러 군상들의 성격묘사^^, 살아있는 역동적인 순간순간 화면을 놓치지 마세요^^
화이링^^
ps.소풍씬에서 넘 부럽더군요, 제게도 그런 즐거운 나날이 있었을까,,,다시 학창시절로 돌아가 소풍갈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