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의 제목이 참 마음에 들더군요..
나비라..
처음에 소개하는 장면에서는 카오스 이론에서 말하는 나비효과를 말하고 있었는데..
왠지 영화를 보는 내내..
장자의 호접지몽이 생각나더라는 느낌을 떨쳐낼 수 없더군요..
정말 기억으로 과거을 바꿀 수 있었을까?하는 의심도 들고..^^;
실제로는 그가 한순간 꾼 꿈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주인공이 마지막에 하는 대사에서 더욱 그런 느낌을 받았구요..
일기장을 ~~면서 하는.. (안보신 분들을 위해서..^^;)
아마 그렇게라도 자신에게 납득시키지 않으면 아마 미칠거에요..
현실에는 선택의 순간이 너무 많고.. 그걸 이겨내기에 인간은 매우 나약한 존재니까요..
암튼 소재도 잼있고 구성도 괜찮은 영화였습니다..
초반의 긴장감을 내내 이어간 것도 좋구요..
마지막의 결말이 약간 아쉽기는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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