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이 미아의 학교 생활이 전반적으로 나왔다면 2편에서부터는 공주로 입문한 미아의 제노비아궁에서의 공주생활이 즐겁게 펼쳐진다. 변함없이 미아의 든든한 후원자이신 엽기발랄한 할머니도 나오고 별로 주위 사람들은 많이 바뀌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미아의 또 다른 사랑이 나타난다는점이 다르다고 할수있다. 이번에도 역시 여자들의 꿈의 상징인 아름다운 드레스와 호화로운 보석들이 많이 나와서 영화를 보는동안 여자들의 눈이 반짝거리게 만든다. 미아가 공주가 되서 본격적으로 공주의 의무를 해내는동안에미아가 입고 나오는 여러 옷들은 그 상황에 걸맞게 감각적인 패션감각을 선보인다. 옷에 관심이 많은 여자들은 필시 보는내내 눈의 즐거움을 느낄수 있을것이다. 그리고 이번에도 1편의 마이클은 아니지만 멋있는 남자들이 나오고 또 성숙해진 미아의 공주로서의 면모를 엿볼수 있다. 한동안 기분이 우중충했었는데 이 영화를 보고나니 기분이 조금은 가볍고 밝아진 느낌이다. 로맨틱 코메디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절대 이 영화를 놓치지 말것~! 웃기기도 하고 또 그렇다고 해서 가볍지만은 않은 행복하고 잔잔한 감동을느끼게 해주는 영화가 될것이다. 이 영화가 그리 무겁지도 그리 가볍지도 않은 밝은 영화가 될 수 있는것은 아마도 게리 마샬 특유의 로맨틱 코메디를 잘 만드는 연출력에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