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치않게
해피투게더로 시작한
동성애를 다룬 영화는 많고많았다
오늘밤 나를 컴퓨터 앞에서 4시간을 잡아둔 레오는
눈을땔수가 없었다
극적반전도 없고
또다른 스토리도 아닌 영화는
대리만족이란말로
우리를 묘하게 끌어당긴다
음악이나
레오의 솜철이 가시지 않은 얼굴과 등은
배경과
다른 한인물에 의해 무엇보다 더욱 돋보인다
영화자체에 내용역시
억지감없는 95년도의 영화라고하기엔
세련된
이래서 포도주처럼 영화도 무르익어야 한다
볼사람 몇없는 이곳에 이렇게 끄적이는 이유는
난 앞으로도 이영화를 10번도 더넘게 볼것이고
그렇게 볼 때마다 여기에 내 체취를 남기고 싶어서 이다
참고로 난 여자인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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