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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gula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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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0-27 오전 11:04: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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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엔 사람마다 가지가지 겠지만, 이 영화엔 무시무시한 자해도구를~ 모냥도 예쁘고, 색깔도 귀여운 케이스에 담아 다니며, 불안과 우울함이 찾아올때, 몸에 생채기를 내어 견디는 여자가 있다. (가끔은 뜨~거운 주전자로 허벅지를 지지기도 하더라~ 뜨~아) 그녀는 근사한 타이프 실력을 가진 덕에 변호사 사무실에 취직하게 되는데, 그 잘생긴 변호사.. 왠지 모르게 눈빛과 행동이 요상한 것이~ 알고보니~ 새디스트!!!
새디스트와 매저키스트가 만나서 사랑에 빠지면, 어떨까..?? 단순 단어만 나열하니.. 괜시리 X태 같아 순간 부끄럽지만, 이보다 더 잘 맞는 커플이 있을까.. 싶다. 자물쇠와 열쇄마냥, 서로 일그러진 부분까지 꼬~옥 맞는다면, 그야말로 이상적이지 않을까??
60억 지구인 중에 일그러진 구석 하나 없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라나.. 또 내게 꼬옥 맞는 사람은..
문득 헤드윅의 'The origin of love' 한 구절이 떠오르는군. 두쌍의 눈과 두개의 코와 입, 2쌍의 팔과 다리를 가진 한 개체가.. 노한 신의 벌로 갈라져, 두 사람이 되었다고.. 그래서 꼬옥 맞는 반쪽을 찾는 것이 사랑의 기원이라고..
부디 모두들 만나게 되길..
더하기 울트라 캡쑝 잼나고, 음악도 좋으며, 색감도 예뽀^^ 참!! 특히, 배우들을 주목해주세요. 남자배우는 좀 늙었지만, 구래두 멋쪔♡ 여자배우.. 말이 필요 없슴다. 사진으로 보고 판단치 마세요. 영화안에서 말하고, 행동하는 그녀를 느껴보세요~ 너무 사랑스럽답니다~~ 고 눈망울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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