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그램... 을보고 그날이후 몸살이... 21그램의 후유증은 컸습니다. 보기전부터 몸이 좀 피곤한 느낌이었지만 영화를 보면 기분이 바뀔거라는 기대로 보았습니다. 으... 그런데... 그런데... 한순간도 놓치기 싫어서 눈에 정말 열심히 힘을주고 봤습니다. 하지만 내려누르는 눈꺼풀은... 그래도 자지않고 다봤습니다.
21그램은 좀 무거운영화인것 같습니다. 생각을 정말 많이하게 합니다. 삶에 대해서 주인공처럼 약간은 우울한분위기로 생각하게 하는것 같습니다. 저는 보는 내내 21그램을 빼고난 것이 나의 삶의 무겐가?란 질문을 제게 하게 되더군요. 저는 몸무게도 많이 나가니 충분히 무거운 삶을 살고 있는듯*^^*
21그램이 저에게 남긴것은? 삶에대해 많이 생각하고 질문할수 있는 시간이 됩니다. 삶의 무게에 대한 생각은 한번도 해본적이 없었다가 이영화를 보면서 지루했기 때문이었을까요? 자꾸자꾸 다시 생각하게 하네요. 그영화의 구도처럼 다시 반복해서 생각하게하는 묘한 끌림이...
영화는 좋았습니다. 재밌는 영화는 아니지만 풀어가는 구도는 흥미있었습니다. 거기다가 괜한 오기까지 불어오게하는 영화입니다. 추리하느라 정신없어서 세사람의 삶에대한 생각은 미쳐 들어가기도 전에 끝나버려 다음번에 다시 보면서 이번엔 사람들에 대한 연구도 해보고 싶어지는...
보기는 힘들었지만 뒷맛은 감칠맛도는 영화였구요... 다시보러가자고 한다면 OH NO~ 할것 같아요.ㅎㅎㅎ
집에서 혼자 무언가 사색하고 싶을때 틀어놓고 마음놓고 영화에 빠진다면 나름대로 매력있는 영화라고 생각이 들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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