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센스...
공각기동대를 보고나서도, 속편을 기다려온지 10년만에 이 작품을 드디어 한국에서 극장가에서 보게 되었다.
99분이란 시간이 아깝지 않을정도로, 화려한 비쥬얼영상과 매혹적인 배경음악들은 나를 만족시켜주었다.
너무나도 먼 미래도 아닌 앞으로 정말 몇십년뒤에 가능해질것만 애매모호한 상상을 하게끔 나의 뇌를 꽤나 자극시킨 영화기도 하다.
끝에 가서 "쿠사나기"소령의 등장은 왠지 모를 반가움이 들었다.
주인공 "버트"의 반가움이 왜 똑같이 들었을까...
철하적인 사상과 뜻도 모를 여러 혼미한 대사들이 겹쳐져 가는가운데서도, 나는 왠지 이해가 가는것 같았다.
끝의 여운은 전작 공각기동대 못지않게 3편을 기다리게끔 만든다.
이노센스의 주제곡"Follow Me"가, 끝에 엔딩크레딧이 올라가면서 퍼져올릴때 왠지 모를 몽환적인 여운감을 안겨다 주었다.
그냥 이 영화를 한번 더 보고 싶어진다.애니라기엔 너무나도 훌륭한 작품이 아닌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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