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을 좀더 구체적으로 해서 애니라는 느낌이 아닌 실영화의 내용으로 접근하는게 나았지 않나 싶다.
이노센스의 내용의 복잡함이 너무 허상적이여서 허구라는 느낌이 애니라는 것에 느낌을 더해버린다.
그것이 나로써는 불만으로 다가왔다.
기법은 너무나 너무가 훌륭하다. 지금까지 본 애니 어느것보다 더 훌륭하다.
그러나 스토리가 그 기법의 화려함과 놀라운 기술을 죽여버린다.
내가 본 스토리는 전편 공각기동대에서 생각과 벗어나지 않는다.
인간과 로봇의 분류의 모호함을 나타내고 있다.
인간이 영생을 위해 신체를 로봇화 시킨 인간.(두뇌까지도 전뇌라 해서 전기적인 뇌를 갖게 된다.)
그런 인간과 인간의 생각을 전뇌에 주입시켜서 만든 로봇과의 차이점이 무엇인가를 계속해서 말하고 있는것이다.
그것을 더 모호하게 비틀기만 했을뿐..그것이 너무나 허상적이기에 만화의 개념으로 다가온다는 것이 불만이다.
영화를 명작 그림처럼 한장면만 놓게 멈추고 뚜러지게 감상하는것이 아니지 않나..
하긴 영상의 놀라은 기술만으로도 관람료가 아깝다고 느끼지 않게 할만하긴 하다.
근데 거기가 끝이다.
나에게 다가온 이노센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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