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기 전에..
니콜키드먼이 나온다는 것을 제외하고는 영화적 지식이 없었다. 포스터를 보니까 니콜키드먼이 로봇으로 나오는 거 같다는 생각이 들기는 했다. 그런데 거기까지다. 니콜키드먼 외모가 뭐 조각같은 외모라 충분히 로봇으로 분장해도 어울릴 거 같다는 생각을 제외하고는 영화적 기대치 전혀 없었다. 드라마,코미디,스릴러 라는 장르를 가지고는 있었지만, 스릴? 전혀 기대도 안 한다. 조금이나 웃기면은 좋을 거 같다는 생각에 한 번 가 봤다.
영화를 보면서..
음. 검은 머리의 니콜키드먼은 생각보다는 안 어울렸다^^;; 그러나 초반부터 이상한 게임을 해서 남자를 파멸시키고 무슨 법적대응까지 해서 니콜키드먼도 파산, 거기에 부사장인 남편도 파산. 아마 벌어둔 게 있나 보다. 스탭포드라는 지방으로 가서 이야기가 시작되는데, 얼핏 보기에도 여자들은 상당히 이상해보였다. 거기에 머리를 돌릴 때 스파크까지 튀다니..거기에 중간에 헉. 니콜키드먼 남편 왜 저래? 했지만 결과는 역시 해피엔딩. 게다가 남자들이 만든 사회가 아니라 이런 마을을 여자가 만들었다는 데에 대해서 경악이었다. 거기에 마지막에 토크쇼 사회자인 래리킹을 보는 재미도 쏠쏠했다..^^
영화를 보고 나서..
오호~ 반전이라면 충분히 반전일 수 있다. 놀랐긴 했지만, 영화를 보는 이상 글쎄..내가 남자여서 그런지 물론 영화속 남자들처럼 여자들이 그렇게 떠받치며 드는 그런 환경은 개인적으로도 싫어한다. 동등한 위치, 굳이 상하를 따지자면 여자들이 위로 올려 그 사람이 나를 이끌어가는 그런 식으로 살면 좋을 것 같다^^ 뭘 시키면 그에 대해서는 잘 하는 나지만, 혼자 결정하고 해결하고 음..조금은..(근데 왠 딴소리;;) 이런 생각을 가지신 분들이 우리나라에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많이 있을거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런 사람들께는 적극적으로 한 번 보시고 머리 속에 들어있는 사고 방식을 한 번 부셔버려야 할 필요성을 느낄 것이다. 남자들 보고 여성분들께 잘해드립시다!! 인구의 반은 여성이며, 앞으로 21세기 여자가 이끌어 나가야 하는 분야가 더 많아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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