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영상에 대해서는 칭찬을 침이 마르도록 칭찬해주고 싶다. 정말 대단하다.
원더풀데이즈... 원더풀데이즈가 실제로 원했던 영상이 이노센스였던건 아닐지 생각해본다.
배경과 캐릭터가 서로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는다. 2D는 2D 나름대로 엄청난 퀄리티를 보여주고
여기에 3D를 넣으니 정말 자연스런 조화를 이룬다.(원더풀데이즈는 이러지 못한 느낌이다.정말 따로논다.)
내용에서는 영화에선 인간이란 무엇인가. 인간과 로봇의 차이는 무엇인가.
이래저래 복잡한 이야기들을 늘어 놓았다.
전작은 쿠사나기 소령의 자신 본질에 대한 의문을 ...
이젠 인간 자체로 확장했다.
이러한 생각들은 프랑스의 수학자이자 철학자 등등인 데카르트의 사상을 토대로
만든 이야기인듯 하다.(전편이 데카르트가 생각하고 의문을 품었던 내용들을 미래사회에 맞춰 놓은 것이다)
앞서 말했지만 어찌되었든 '복잡한' 생각인것은 변함없다. 그리고 아직 우리들이 직면한 문제도 아니고
직면될 문제도 아직은 아니다.
'어쩌면' 다가올 먼 미래의 이야기이다. 아주 먼...
이 영화를 보고 난 후 30분 정도 깊게 이것 저것 생각해봤다면 충분하다. 그것이 감독이 의도한 바이다.
이 영화는 감독 자신이 생각한 물음을 던지고 이것을 관객들이 한번쯤 생각해보도록 만든 영화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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