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동안 꿈을 꾼 듯 하다.
이 영화의 모티브는 단연... 극본질일 것이다.
인간이 존재하기 위한 신의 구상을 본질이라 말한다.
그렇다면 인형이 있기 위한 인간의 구상은
인형의 본질이 된다.
그러나 신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인간은 자신의 본질을 찾아야 한다.
하지만 인형에게는 인간이 있다.
인형의 본질을 구상한 인간이 존재하지만
인형은 본질을 갈구한다.
결국... 인형과 인간의 대등화이다.
갈등 할 수 밖에 없지만...
더 이상의 갈등은 없다고 한다.
더 이상의 갈등은 없다.
갈등에 대한 초월. 행복이란 진부한 질문에 더 이상 갈등이 존재하지 않는...
행복할 수도... 괴로울 수도...없는
존재가치에 대해 모든 것이 넘어선 미래.
미래는, 현재의 우리가 지향하는 유토피아도 아닌 것이 디스토피아도 아닌 것이 되어 버렸다.
이 또한 끔찍한 미래라 단정할 수 없는 우리의 바로 미래이다.
또는 지금의 우리 자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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