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도이 유지훈입니다요. 오늘은 [아는 여자]를 보고서 이렇게 감상문을 씁니다요.
장진 감독님의 유캐한 멜로 영화... [아는 여자]
정말 참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제가 원래 멜로영화를 싫어하거든요. 특히 90년대 초반에 나왔던
약속... 접속... 편지... 8월의 크리스마스등... 눈물빼는 멜로영화...
를 참 싫어 했었습니다. 그 이유는 제가 남자라는 이유였죠. 너무 감
동적이어서 눈물이 주루룩 쏟아지는 것이 었습니다. ㅎㅎㅎ. 참~~
사내자식이 어떻게 눈물을 흘리 수 있는 건지...? 사나이는 태어나서
세 번 운다고 하잖아요... 그래서 내용면에서 참 좋았던 멜로영화를
싫어 했었죠. 참 우습죠.
그런데 오늘 이 영화를 보고서, 다시 멜로영화를 좋아 할 것 같습니
다. 전에 "엽기적인 그녀"를 보고서 느꼈던 감정을 다시 느낄 수 있었
습니다. 그만큼 현대 멜로영화는 눈물만 쏙 빼는 것이 아니라 코믹이
절묘하게 섞여서 더욱더 재미있고 감동적여 졌다는 것이겠죠.
너무 서문을 길게 쓴 것 같네요. ㅎㅎㅎ. 본론으로 들어 가겠습니다.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테마를 발견 했습니다.
바로 사랑이란?
사랑이 과연 무엇일까요? 이걸 알기 위해 우리는 두 주인공을 만납
니다. 영화속에서... 동치성이라는 인물과 그를 좋아하는 한이연이라
는 인물이죠. 이 두인물은 이웃입니다. 엄연히 말하자면...
한이연이라는 인물을 그를 짝사랑하고 있죠. 그가 이사와서 떡을 주
었을 때, 부터였을 겁니다. 동치성이라는 인물은 야구선수입니다.
돌팔이 의사에게 암선고를 받은 인물이죠. 그는 2개월밖에 못 산다고
믿습니다. 이 두 인물이 사랑이야기를 펼칩니다.
장진감독의 특유의 유쾌한 방식으로 말이죠. 그러면서 사랑이란?
에 해답을 잘 알려줍니다.
영화가 다소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장진감독의 퍼즐 맞추기를 볼 수 있습니다.
인물 하나하나가 얶히고 섞힌...
그렇다고 짜임새가 있어 썩 잘 만들어진 영화는 아닙니다.
그냥 퍼즐을 맟춘 것 같습니다.
동치성을 스포츠 신문 일면에 날 수 있도록 도와준 여자와 남자...
까메오로 등장하는 임하룡... 정말 생각하면 웃기네요.
그리고 장진 감독의 모습도 보이는 데요. 장진 감독은 자신의 영화
에 깜짝 출연을 잘하죠.
아참! 한 가지 잊은 것이 있는데... 전에 포스터를 본 적이 있었는데..
이나영이 완전 장진영을 쫓아 다니듯... 스토커처럼 연출 되었었는데.
전혀 그렇지 않더군요. 그 점이 기억 나네요.
영화 속에 보면 전봇대이야기가 나오는 데요. 두 주인공이 같이 본
영화이야기... 하하하. 정말 판타지적이면서도 그럴싸한 감독의 재치
있는 이야기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진짜 진짜 마지막으로 정재영과 이나영... 두 배우의 커플연기...
조금 당황스러우면서 그럭저럭 잘 어울리는 두 배우였습니다.
앞으로도 더욱더 새로운 모습을 기대하면서 저의 영화 감상문도 마
치겠습니다. 사랑이 무엇인지 알고 싶다면 장진 감독님의 [아는
여자] 꼭 보십시요.
내 주위에도 이런 여자없다. 내가 알지만, 나를 짝사랑 하고 있는 여
자... ㅎㅎㅎ.
추석이 월요일부터네요.
좋은 추석 보내시고요. 맛있는 거 많이 드시고요.
더 좋은 영화감상평으로 찾아 뵙겠습니다.
못난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하고요. 좋은 밤 되세요.
http://cyworld.nate.com/ttl2002ddr - 도이의 영화의 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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