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기 전에..
M.나이트샤말란!! 그 사람은 나한테 있어서 외국 감독 중에 스티븐 스필버그와 동등한 위치에 있다. 이 감독이 만든 영화는 반드시 본다는 것. 비록 <와이드 어웨이크>를 보진 않았지만, 식스센스 이후로는 계속 봤다. 그리고 장르가 스릴러가 아닌 "샤말란" 장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자기만의 장르를 개척한 사람이 아닌가 싶다. <유주얼서스펙트>가 끝내주긴 했지만 영화사상 가장 대박이라고 하기에는 <식스센스>의 브루스윌리스가 더 최고가 아닌가 싶다. 물론 영화를 보기에 앞서 생각한 것이 있다면 이 영화또한 반전이 있을 것이며, 그것에 어떤 것이라도 <식스센스>의 반전보다는 확실히 약하다는 것을 예상할 수 있다. 감독이 <싸인>처럼 까메오로도 나올 수 있으니 한 번 유심히 지켜본다는 생각으로, 반전영화라는 것은 알고 있기에 절대로 예측하지 말자고(그래야 재미있음) 결심하고 예매권을 뽑았다.
영화를 보면서..
글쎄..반전이란 단어의 뜻이 내가 생각했던 걸 영화상에서 아니라고 나왔을 때의 뜻이라면 난 이 영화를 보면서 샤말란 감독이 내 뒤통수를 3번 때린 것을 느낄 수 있었다. 1번째 - 숲에서 괴물울음소리도 들리고 괴물도 실제로 보였다. 쾅쾅쾅 문을 두들기도 했고..그랬는데 갑자기 아이비의 아버지께서 괴물이란 실제로 없는 것이고, 마을 원로들이 짠 거라고 했다. 2번째 - 숲에 괴물이 없다고 했는데 갑자기 괴물이 나타나더니, 그 괴물이 죽기 전 그게 "노아"였었고, 그 전에 가축들 가죽 벗기고 한 짓이 다 "노아"가 괴물 복장을 입고 했다는 짓인 게 드러남 3번째 - 이런 빌리지(마을)가 가족을 잃은 사람들이 일부러 만나서 조장된 어느 금지구역에서 사람들이 사는 것을 교수가 제안을 해서 만든 것이죠. 원로들을 제외하고는 모르는 사실. 이 3가지 반전으로 인해 사람들 정신을 빼놓았고, 어느덧 영화는 그렇게 끝이 났다. 마을 사람들은 그걸 모른채 그렇게 영화가 끝나게 되며, 원로들은 이런 사실들을 알려줄 사람들도 루시우스, 아이비를 택한다.
영화를 보고 나서..
나오면서도 역시 말이 많았다. 많은 사람들은 <식스센스>의 반전을 기대한 듯 싶다. 난 그 정도까지는 기대하지 않았는데, 생각보다는 반전 정도가 컸다. <싸인>과 <언브레이커블> 보다는 강하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그리고 결정적인 것은 위의 반전을 다 반전이라고 말할 수 있다면 3가지의 반전이다. <장화,홍련>의 2번 반전 이후 1번 이상 반전이 나온 영화는 오랜만이며 3번 반전은 역대 최고다. 나오면서 어벙벙한 사람들은 영화를 제대로 본 것이고 나오면서 불평이 많은 사람들은 기대가 컸던 사람들로 정의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의 기대를 전혀 실망시키지 않은 M.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5번째 영화..정말 최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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