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세계 영화의 새로운 공포... 인간이 무서워하는 집단 이기주의 그 실태를 이젠 느낄 수 있다. 이루어진 공포보다는 인간 스스로가 만든 공포가 얼마나 무서운 지를 절실히 깨닫게 하는 영화다. 이 영화는 그때마다 나타나는 공포를 영상미로 돌출하는 것이 강점이다. 헐리웃영화처럼 특수효과를 많이 사용하지는 않았지만 그나름대로의 공포를 우리에게 선사하고 있다. '큐브'라는 영화가 있다. 이 영화도 인간내부의 공포스러움을 소재로 하고 있다. 인간의 그릇된 사고로 만드는 공포... 집단이기주의나 단체의식으로 그가 행하여 지는 모든 행동이 옳다고 보는 것이... 얼마나 위험 한지를 절실히 보여주고 있다. 신감각의 공포를 체험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