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그렇다
별다른 설명이 필요없다.
근래에 본 영화중에 이토록 나를 흔든 영화도 없다.
그렇다고 누구에게나 강추라는 건 아니다.
이 영화는 예술영화는 아니지만 비교적 소자본으로 만들어졌고
멕시코 감독에 의해 만들어졌다.
영화를 보게되면 약간은 낯섬을 느낄 것이다.
그게 당연하다.
핸드 헬드 카메라로 찍은 영상
뒤죽박죽 뒤섞인 구성
해피엔딩인지 아닌지 결론내리기 힘든 결말
그러나 이 엇갈린 구성에서 세 주인공들의 심리상태를 따라가고
대조되는 가정과 상황들을 잘 따라가다보면
머리가 아닌 가슴에서 뭔가가 느껴질 것이다.
숀펜의 연기도 좋지만 자신이 신으로부터 버림받았다고 생각하는
베네치오 델 토로의 연기는 더 없이 훌륭하다.
이 영화의 참된 맛을 느끼게 된다면 이 멕시코 출신 감독이
천재라는 소리가 절로 나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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