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에 대한 전체적인 감상은 이 한마디면 다 표현한듯 한다.
이 영화는 우선 솔직히 화려한 캐스팅과 권위있는 감독 , 화려한 영상에 끌린게 사실이다.
하지만 영화를 본 지금 내 가슴에 남아있는 것은 그들의 비극적인 사랑이다..
이 영화를 보기전에는 이들에게 이렇게 얽히고 섥힌 운영의 끈이 있으리란건 꿈에도 몰랐고 ,
가슴아픈 비극의 반전으로 끝이 날줄도 몰랐다..
우리가 그림엽서를 보는듯한 아름다운 광경에 넋을 놓고 있는 사이 ,
3일동안의 진과 메이의 사랑은 겉잡을수 없이 깊어지고
그 3일동안의 사랑앞에 3년을 기다려온 레오의 인내심은 더이상 힘을 쓰지 못하는데..
이 영화를 보며 스토리의 빈약함을 느끼지 못 한것은 아니다 .
하지만 이 영화를 보고 "모야?말도 않돼 -"라고 말하기전에 ,
그들의 비극적이고 가슴아픈 사랑을 다시한번 생각해보고 마음속으로 위로를 건네는 것은 어떨까..?
비록 나의 영화평은 그들의 사랑에 초점을 맞췄지만 ,
영화 초반부의 모란방에서 장쯔이의 신들의산책놀음이라는 춤과
반전이 일어나기전 씬인 대나무숲에서 진과 메이가 사랑을 확인하는 장면은
정말 이영화가 아니면 보기힘든 값진 선물이다... ^-^
기회가 된다면 꼭 감상해 보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