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살자로서의 삶을 살아온 경호원과 유괴의 위협에 시달리는 어른스러운 소녀의 만남... 꽤 어울리지 않는 그 둘의 만남이 영화의 주된 소재로 사용되는 영화예요... 연기력을 인정받은 두 배우 덴젤 워싱턴과 다코타 패닝을 한 영화에서 같이 볼 수 있어서 좋았고 감각적인 영상의 귀재인 토니 스콧감독의 오랜만에 영화여서 더 좋았습니다... 조연으로 출연한 크리스토퍼 월큰과 미키 루크의 연기도 볼만하구요... 다만 아쉬운 점은 후반부로 갈수록 늘어지는 영화의 템포와 자신이 경호하던 소녀의 생존을 위해 경호원이 자신의 목숨을 내놓는다는 설정이 조금은 억지스럽다는 생각이 들어서 아쉬웠어요... 그래도 두 명의 연기파 신구배우의 연기를 본 다는 점만으로도 충분히 볼만한 영화라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