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 2시간 반 정도 했던 것 같아요. 전 집이 안양이라, 8시 50분에 하는 시사를 보느라 어디서 어떻게 가면 언제까지 차가 있고..를 꿰고 있는데..ㅋ 왠지 차가 끊길 듯 싶더라구요! 영화가 재미없을경우 그럴 때 조금 일찍 나오기도 하는데 에잇..나도 몰라 하면서 계속 봤어요. 일어서고 싶지 않을 만큼 빠져서 봤고, 나중에 걱정해야지 할 만큼 재밌었어요^^*
다코다 패닝. 많이 컸더라구요~ 덴젤워싱톤과 공부하며 웃을 땐 천사같고 어떤 땐 당당함에서 매력이 묻어나와서..당황스럽기도 했지만(어른같아서..^^;) 수영연습하는 장면에선 정말 아이구나 싶기도 하고.. 아무튼 앞으로 정말 기대되는 배우가 될 것 같아요.
어떤 영화는 보는내내 시계를 보게 되는데(지루하단거겠죠?) 2시간 반 가까이 보는 동안 (집이 멀어서 시계를 보긴 했죠..ㅎ) 흥미 진진했고 감동적이었습니다. 목숨을 걸고 지켜준 대상이 여자(영화 보디가드처럼)가 아닌 아이었기 때문에 더 감동적이었던 것 같아요.
복수를 해가는 과정에서 나타난 장면들은 왠지..고문기술자가 떠올라 저런 방법말고도 흥미진진한 영화를 만들 수 있는 방법은 없었을까 생각하게 했지만^^ 그래도 강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