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회에 처음으로 당첨되었단 소식을 듣고 난 실망을 했다.
왜 본 프라이머시, 터미널 이런게 아닐까 하고 말이다.
그래도 공짠데.. 하면서 친구랑 영화를 보러갔다.
분명 저질코메디겠지하고 기대도 하지 않았는데 영화는 기대 이상이였다.
물론 억지스러운 유머와 척보면 척인 유치한 스토리가 주를 잇고 있지만
그냥 별 생각 없이 보기엔 영화는 충분이 재미있고 감동적이였다.
게다가 저질코메디란 생각은 조금도 들지 않았다.
아이의 눈으로 입으로 말하는 性은 조금도 추해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더 맑고 순수하게 그리고 솔직하게보여졌다.
꼭 사랑방손님과 어머니의 옥희가 어머니와 아저씨의 사랑을 그려내는것 처럼..
더구나 영화속의 까메오 출연은 이 영화의 또다른 볼거리였다.
갑자기 등장해 극장을 폭소의도가니로 몰고가는 까메오들.
아무튼 여러모로 볼만한 영화였고, 주머니에서 6000원이 빠져나갔다 하더라도
돈이 아깝단 생각은 안들만한 영화였다.
p.s 임호의 트랜즈 젠더 연기는 정말이지 충격적이였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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