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1950년대,,,전쟁이 한창 휩쓸고 간 독일....
가장인 아버지가 포로로 잡혀있고, 가장을 대신해 술집을 이어가는 어머니,
술집에서 서빙을 하는 딸, 음악을 한답시고 겉도는 큰아들,, 그렇지만 마음 깊은 큰아들,
그리고 축구선수를 아버지같은 마음으로 사랑하는 막내아들....
평범하게 지내던 가족에게 하나의 편지가 배달 된다.
전쟁의 패배로 인해 전쟁은 끝나고 아버지가 포로에서 풀려나게 된다.
그러나 아버지는 사회에 적응을 못하고 너무 불안감을 자식들에게 풀려 한다.
자식들을 통제 하려 하고 권위적으로 억압한다.
그러다 자식들이 아버지의 맘을 헤아려 이해하고 아버지도 자식들에게 용서를 구한다.
한 가정을 다시 화목하게 일군 도구로 사용된게 축구다.
축구영화인듯하면서도 전쟁의 아픔을 한가정의 불화에서 화목으로 빗대어 보여준거 같다.
아버지가 영화 초반에 아버지가 아들에 대해 불만을 품고 한 대사
"독일 소년은 울지 않는다" 라고 말하며 막내의 뺨을 때린다.
영화가 막판 아버지의 용서로 끝맺음 할때 아들이 이 대사를 인용한다.
"독일 소년도 가끔은 운다" 라고 말하며 울며 용서를 비는 아버지를 끌어 안는다.
이 장면에서 웃기기도 하고 감동적이기도 하다.
아버지의 빈자리를 자기가 좋아 하는 축구선수로 대신하던 막내는 진정한 아버지가 생긴것이다.
영화는 대체로 지루하지만 초반만 잘 버티면 간간히 닭살 돋는 짜릿한 감동이 기다릴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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