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기로 이영화는 에어리언2020이라는 다소 촌스러운 영화의 속편이라고 한다. 내가 전작을 보지못해서 그런지 도입부분의 상황전개(네크러몬거라는 인간들의 전도행위)부터 몰입이 않되었다. 뭐 대충 눈치로 때려잡자면 종교분쟁에 대한 은유적인 암시같은게 깔려있고 중간에 거기에 대해 열변을 토하는 인간도 등장하곤 하지만 결국 영화내용상 양념축에도 들지 못할 정도의 너무나 미미한 내용이라 뭐하러 저딴 얘기를 하나 하는 느낌만이 머릿속을 맴돌았다. 아예 철학적인 내용을 바닥에 깔려면 매트릭스처럼 깊이를 가지던가 아님 걍 단순하게 권선징악으로 가던가? 무슨 예언자랍시고 나오는 여자 유령같은 애의 상투적인 애매모호한 나레이션은 그나마 괜찮은 액션장면마저 그 빛을 바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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