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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ro] 스파이 키드 : 기발한 상상력과 유치함의 절묘한(?) 만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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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 키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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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j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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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6-29 오후 12:56: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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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력... 인간에게 있어서 이보다 더 위대하고 대단한 능력이 있을까요?
인간에게 상상력이 없었다면, 과연 오늘날 우리는 어떤 모습으로 살고 있을까요? 상상이 안되죠? 상상력이 없다면... ^^; 후후.
아무튼 지금 우리가 사는 이 세계는 우리의 상상력의 소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상상력이 있었기에... 무엇인가를 만들어내고 또 창조할 수도 있었을테니까요.
제가 왜 상상력에 대해서 이야기하는지 궁금하실 겁니다.
그건 바로 이 영화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바로, [스파이 키드]...
[스파이 키드]... 이 영화는 사실 그다지 볼 것이 많지않습니다. 아쉽게도... ^^;
특별히 멋진 장면이나, 다른 여타의 영화들에서 볼 수 있는 화려한 특수효과가 잘 드러난 장면들이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가 미국 박스오피스에서 3주간 1위를 차지했었다는 것을 왠만한 분들은 아실 겁니다.
그럼 무엇때문일까요? 이 볼품 없는 영화가 1위를 차지했던 이유가...
아마 이렇다 할 경쟁작이 없었다는 점도 있었지만, 바로 감독의 상상력을 바탕으로 펼쳐지는 재미있는 상황때문이란 점이란 생각이 들더군요.
거기에 온가족이 다같이 볼만한 유쾌한 가족영화라는 점도 한몫했을 듯 싶네요. ^^ 감독의 기발한 상상력이 빚어낸 다양하고 멋진 상황들과 그것을 멋지게(?) 헤쳐나가는 배우들... 그리고 새롭고 기발한 스파이 용품들... 물건들이 다소 황당하고 유아틱하지만, 그게 어쩌면 이 영화의 매력을 더 살려주는 요인이 되지 않았을까 싶네요. 후후.
그로인해 보여지는 환상적인 장면들... 그 재미란... 쩝. 아마 이 영화를 보신 분들만 아실 수 있으실 겁니다. ^^
단지 그 재미가 조금은 단발적인 경향이 있다는 것이 아쉽다면 좀 아쉽지만...
거기에 배우들의 연기가 다소 딸리다는 것도... 쩝.
성인 배우들의 연기는 거의 비중이 없는 관계로 뭐라 이야기 할 수 없지만... 뭐, 그래도 오랫만에 보는 안토니오 반데라스의 모습은 반갑더군요. 후후.
아무튼 몇가지 아쉬운 점이 없잖아 있지만, 영화는 유쾌하게 시작해서 유쾌하게 끝을 맺습니다.
유쾌함 외에 유치함이 더해져서... ^^; 뭐, 그것도 어른들이 보면 그럴수도 있겠지만, 만약 아이들이 본다면 꽤나 좋아할 것 같은 영화였습니다.
주인공이 아이들이란 점도 있지만, 철저하게 아이들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고, 거기다가 주인공들은 아이들 답게 조금은 실수투성이입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주인공들과 동질감을 느껴 더 좋아하게 될지도... 그리고 곳곳에 어린이들이 좋아할만한 장치들을 배치해 놓아 흥미를 유발합니다.
두 주인공이 사소한 것 가지고 티격태격한다거나 서로를 밎지 못했지만, 점차 서로를 믿게되고 가족이란 점을 깨달아 간다는 설정도 거기에 한 몫하며 메세지를 전달합니다.
가족... 어느새 우리는 잊어가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가족의 소중함을...
항상 자신을 지켜보고 사랑하는 가족들의 모습을... ^^;
이제는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아무튼 가족의 의미를 다시한번 일깨우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그런대로 재미는 있었지만, 이렇다할 사건 없는 단조로운 구성이 조금 아쉽더군요.
아무튼 아이들의, 아이들을 위한, 아이들에 의한... 영화였습니다. 올 여름 가족들과 함께 극장으로 피서를 떠나는 것은 어떠실지... 아이들이 영화속 물건을 사달라고만 하지 않는다면 아주 기분 좋은 피서가 되실 듯... ㅋㅋ
이 영화는 ★★★★★ 만점에 ★★★ 입니다.
( 2001.06.25. 오후 2시, 중앙시네마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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