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1편 보다 장면전개나 화면에서 움직이는 모습이 더 역동적이고 영웅이 자신의 살고 싶은 삶과 영웅으로서 다른 사람을 도와야한다는 두갈래의 갈등과 고민을 잘 나타내었다고 본다.
아무도 없는 자기방 홀로 앉아서 시무럭해 하는 모습이 괜히 안되어 보였다.
하지만 자신의 가지고있는 본분이 남을 더 도울수 있다는 걸 알고 악당을 무찌르러 갈땐 힘차 보였다.
스파이더맨의 신분을 밝힐 수 없는 상황에서 사랑하는 메리 제인 과의 약속은 어긋나기 일쑤고, 스파이더맨에 죽은 아버지의 복수심에 불타는 친구 해리의 모습 역시 모른 척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피터의 선택은 신중해질 수밖에 없었다. 자신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을 잃을순 없을테니까.....
3편이 나올 예측을 해볼수 있는 장면의 여운을 주며 끝나는 스파이더맨은 가족이 같이 봐도 좋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