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는 아주 재밌다고 할 순 없지만,볼만하다.
토니 스콧감독의 영화답게 현란한 영상편집과 강렬한 비주얼이 여전하다.긴장감과 긴박감도 그런대로 잘 살렸다.
그밖에 이영화를 볼만하게 만드는 요소는 배우들의 매력과 연기다.
존 크리시역의 덴젤 워싱턴이야 말할것도 없고('트레이닝 데이'에 이어 힘있는 연기를 보여준다),
피타역의 아역배우 다코타 패닝도 아주 귀엽고 예쁘다.영화에서는 나이에 비해 조숙하게 나오는 편이다.
오랜만에 보는 크리스토퍼 워켄의 모습도 반가웠다.미키 루크도 나오는데 쓸데 없는 역할이다.
2시간 20여분의 영화 시간이 좀 길다고 할 수 있는데,이는 전반부에 크리시와 피타가 서로 교감을 나누는 과정을
다소 길게 보여주기때문이다.
하지만,피타를 위해 목숨까지 거는 크리시의 행동이 약간 설득력은 떨어지는 편이다.
또,크리시와 피타의 관계가 마치 레옹과 마틸다를 연상시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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