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하지 않은 청소년 스포츠 영화였습니다. 스포츠 영화는 인간의 한계를 극복하고 극적인 감동을 주는것이 대부분입니다. 또 너무 감동적인 장면만을 강조하려고 하다보니 내용이 지루한면도 많습니다. 그러나 이 영화는 스포츠 영화임과 동시에 하이틴 영화를 접목시켜 내용에 지루함이 많이 줄어든것 같습니다.
영화에 출연한 주인공들은 요즘 한창 뜨고 10대 청소년 우상들이고 신인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영화 자체가 젊다는것이 이 영화에 매력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결론이 예상되는 이야기 스토리와 유치한듯한 내용은 그리 신선하지 않은것 같습니다.
영화의 대부분은 두 주인공 용객(김동완)과 민규(현빈)의 갈등이고 이 두사람이 힘을 합쳐 태권도 전국대회를 우승으로 이끌어가는 내용입니다. 학교 불량배와 태권도부 주장 서로 어울릴 수 없는 관계였지만 서서히 하나의 목표를 두고 나아가는 모습과 진정한 남자의 길을 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 영화는 내용이나 구성 등 어떤 특징적인 부분을 볼것이 아니고 10대 하이틴 영화라는것을 생각하고 보아야 될것 같습니다. 즉 생각을 하게 만들거나 의미 있는 내용이 아닌 한번 보고 재미있게 즐길수 있는 영화라는 것입니다. 내용도 유치하고 연기력도 별로라서 이런 부분들을 생각하면 영화가 지루하고 재미 없을 것이 뻔하기 때문입니다.
협동과 화합 그리고 감동이라는 스포츠 영화의 속성과 즐겁고 유쾌한 하이틴 영화를 적절히 접목시켜 만든 이 영화는 재미와 감동을 모두 주는 영화였습니다. 다만 두가지 속성에 모두 속해 있는 유치하고 결론이 뻔한 이야기 때문에 재미 그 이상은 주지 못한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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