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음 이 영화는 정말로 아무런 생각없이 가서 봐야 재밌는 것을 느낄 것이다. 절대로 주유소 습격 사건보다 웃길꺼야, 또는 정말 얼마나 웃기나 보자... 이러한 생각으로 갔다가는 너무 실망할 영화이다. 주유소 습격 사건이라는 영화는 처음에 기대하지 않고 보았던 사람들이 너무 재밌어서 성공할 수 있었던 영화였다. 그러나 이 영화를 굳이 그 영화와 비교한다면 나는 이 영화가 더 재밌었다고 말하고 싶다. 내가 주유소 습격 사건을 너무 기대하고 봐서 그랬는지 몰라도 많이 재밌지는 않았다고 기억한다. 정말로 아무 생각없이 머리가 백지가 된 상태에서 본 나는 너무 재밌게 2시간을 웃다가 나왔다. 예기치 못한 반전과 깡패와 선생의 우정, 뭐 이런것도 있고 설정이 재밌지 않은가.. 엘리트 깡패와 조폭 선생이라.. 여기서 이성재의 이미지는 약속의 박신양 이미지와 흡사하다. 선하게 생긴 얼굴, 하지만 몸을 사리지 않았던 액션씬.. 뭐 이런 것들이 너무도 박신양을 닮았기에 더 멋져보이는지도 모르겠다. 차승원은 연기가 굉장히 많이 늘었다. 그 역도 잘어울렸고.. 어느새 코믹배우로 자리매김한듯 싶다. 김혜수도 그녀만의 독특한 맛을 만들었는데 빠질 수 없는 역이라 생각한다. 헐리우드 영화가 개봉하는 시기에 이런 좋은 영화가 나왔다는 것은 한국 영화의 발전이라고 보고싶다.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아주 좋은 영화라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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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cker119
감사해요.
2010-07-03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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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의 달밤(2001, Kick the Moon)
제작사 : 좋은영화 / 배급사 : (주)시네마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