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유명한(?) 스파이 남녀가 있었다. 그들은 그들세계의 흐름을 거부하고 눈이 맞아 결혼을 했다. 그리고, 아들,딸 잘낳아 단란한 가정을 꾸리며 살고있었다.
그러나, 그레고리(안토니오 반데라스분)가 몸담고있던 OSS조직의 비밀요원들이 하나 둘 씩 실종되어 아내 잉그릿과 함께 간만에 몸풀러 간다. 하지만 악당의 계략에 걸려 잡히게 된다.
자 이제 남은건 딸 카르멘. 아들 주니 이들의 활약이 펼쳐지는데..
영화 스파이 키드는 첩보영화이라기 보다는 만화같은 영화이다. 타겟자체를 그렇게 설정해서인지 보는내내 유치한감도 없지 않았지만, 재미나고 황당한 이야기 전개로 이끌어 간다. 나오는 악당들또한 마치 오스틴 파워의 이블박사 일당들 처럼 좀 모자란 듯한 캐릭터, 무섭기 보다는 귀여운 손톱로봇들.. 전체적으로 분위기는 만화같은 설정으로 화면을 채운다.
내용은 가족의 중요성을 애기하는것 같지만..다소 설득력은 부족하고 엉성하다. 하지만, 애들 장난감 같은 스파이 무기들 로 시종 웃음과 재미를 연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