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시사회를 통해서 이 영화를 접했어요.
김동완? 거 뭐더라? 그 때거지로 나와서 춤추는 애들? 멤버라던데... 뭐 뻔하지. 애들 끌어모와서 흥행유치시키려는 수많은 영화중에 하나겠지..
연기? 그런게 있겠어? 꽁짜니까 그냥 한번 보고 오자~ 라는 생각으로 정말 기대 없이 갔어요.
시작부터 정말 황당한 스토리에 이게 뭐야? 라고 생각을 하면서 봤는데..
글쎄 왜일까요? 조금 유치하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스크린에서 시선을 뗄수 없게 만드는 흡입력과 스크린에서는 자주 얼굴을 내비치지 않는 신애들이 많다보니 질리지 않고 신선한 느낌이랄까요? (김동완도 인기인이긴 하지만 영화에서는 처음이니..)
끝이 조금 허무하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코믹답지 않게 감동도 있고, 멋진 대사들도 있고..(진짜 남자란?......)
역활에 비해 눈에 뛰지는 않았지만 여자분들의 역활도 휼룡했고요. 주인공(조연인가?) 민규의 역활은 광고에서 표현된것과는 약간 다른 이미지가 아닌가 싶어요.
연기자들보다 엑스트라들의 활약이 더 뛰어나지 않았나 싶기도 하고요. (특히 유치원 아이들 3분~ 너무 귀여우셨어요~ )
한여름 시원하게 더위를 잊고 즐겁게 웃다 오기에는 괜찮은 영화라는 생각이 들어요.
돌려차기 한판으로 더위를 쏴악 날려버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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