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그러니깐 어제 친구넘과 약속을 잡고 집 근처 역에서 기다렸습니다.
근데 녀석이 알바가 늦게 끝나서 좀 늦을거 같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앞자리 잡을려면 빨리 가서 시사회 좌석을
확보 해야 겠다는 생각에 먼저 허리우드 극장으로 향했습니다.
도학해보니 입구에서 부터 교복을 입은 여학생들이 많이 보이더군요. 김동완이 주연이라 많은 팬들이 찾았나 보더라구요.
전 나쁘게 보지 않습니다. 누가 누군갈 좋아 하는데 뭐라 할 이유는 없지 않습니까?
4층에 올라가자마자 좌석을 교부 받고 8시30분쯤 친구녀석이 도착했습니다.
다행이 시간이 널널했습니다.
안쪽에 사람들이 많더군요.
입구쪽 왼쪽에 줄을 서서 기다리는게 보입니다.
따분히 팜플렛등을 보며 시간을 보내는데 갑자기 "꺄악~~~" 소리가....
그렇습니다 .....^^;; 김동완이 도착했더군요.
제 앞 2미터 앞으로 경호를 받으며 메이크업실?로 들어 가더군요. 그 앞에서 구경하며 팔짝 팔짝 뛰기도 하고 울기도 하는
학생들이 보이더군요. ^^
김동완 등장...아쉽게 지나 간 직후사진 밖에....사람들의 시선은 메이크업실?로....
8시40분쯤 되서 입장이 시작 되었습니다.
'가'열에 33,34가 저희 자리였습니다.
50분쯤 되자 돌려차기의 PD를 맡으신 여자분께서 무대에 오르셨습니다.
배우들이 좀 늦는 모양인지 무대에 올라서 관객들의 무료함을 달래 줍니다.
배우들이 정말 많이 늦더라구요. 연예인들 바쁜건 알지만 관객들이 한두명도 아니고....예정된 시간에서 12분이나 지나서야
감독님+김동완+현 빈 이 등장 했습니다. 33,34좌석 바로 옆쪽 문으로 들어 오더군요. 사진을 찍었지만 사람들이 서로 사진을 찍으려고 일어서는 바람에 못찍었습니다.
대신 무대에 오른 모습....카메라가 구려서 화질이 떨어 집니다. CCD 폰카메라서 빛이 없으면 제 구실을 못해요.
왼쪽부터 PD분 감독님 현 빈 김동완 순....
이상 무대 인사 였구요. 사진이 허접해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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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 보다 이상인 영화 였습니다. 영화 보기 전엔 솔직한 마음에 "가수 김동완이 주연으로 맡은 영화? 별로 땡기지 않는데?"
라는 생각이 우선 들었습니다.
영화보는 내내 폭소 요소가 아주 잘 숨어 있어서 관객들의 웃음을 주는 영화라고 할 수 있겠구요.
약간은 억지 스럽지만 의리, 사랑도 보여 줍니다. 초,중반까지 배꼽을 잡게 만든다음 후반에 너무 진지해지는 바람에 갑자기
지루한 감이 있었습니다.
스토리나 내용이나 뻔한 얘기에 말도 안되는 설정 이지만, 영화를 보러 온거니 영화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영화 로서 충분히 카바 되는 설정이기에 불만은 없습니다. (불만있음 뭐 어쩔건데? ㅋ^^)
근래에 본 영화중 심각하게 머리 아프지 않아도 되고(거미숲) 편한 마음에 즐길수 있는 활달한 영화 였던거 같습니다.
감독역으로 나온 김영호씨와 클래식에 나왔던분인거 같은데 키 크신분...발레 하시는분 정말 웃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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