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김상경이 그렇게 날 애태울 줄 미리 짐작은 했지만, 정말 영화보는 내내 '저게 바로 바람둥이 기질이야!' 어쩌고 하며 열불토해가며 꼭 여자주인공이 나인것 마냥 영화를 바라보게 되었다. 특히나, 여자 주인공 이름이 '현주'로 나와서 더더욱 피부에 와닿았는지도...... ^^ 친구와 열내가며 즐거워해가며 봤기에 더더욱 재미가 두배였다. 친구들의 우정어린 씬에선 친구의 소중함과 가슴 뭉클함이 저려왔다. 이렇듯 이성과의 관람보다는 이렇게 사랑을 해본 동성과의 관람이 더욱 재미 날 영화.
아차! 만약 옆에 애인이 없다거나 가슴 깊은, 혹은 아픈 사랑을 경험하지 못한 사람이라면 이 영화가 별로 가슴에 안 와닿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왜냐? 열내가며 봐야 끝에서 재미를 느낄 영화거든.. ^^
ps : 놀이기구 타는 씬에선 배꼽을 잡고 웃었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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