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표 영화!! 장진표가 아니고.. ㅡㅡ;; "장진"표 영화 ^^;
'허탕'이라는 연극부터 '간첩 리철진'. '킬러들의 수다'에서 보여준 그만의 독특한 유머를 잘 보여주고 있다.
사랑... 사랑이란 무엇일까?
한 여자가 한 시한부 야구선수를 끝없이 사랑하며 벌어지는 좌충우돌 이야기!! 그러나 영화는 결코 웃음만을 안겨주는 그런 가벼운 영화는 아니었다. 사랑이 무엇이고, 삶과 죽음에 대해서도 감독은 코믹하게, 관객들에게 웃음을 유발하면서도 결국엔 진지하게 내용을 이끌어간다.
사랑을 모르는 남자... 자신의 심장과 폐 사진이 흑백으로 나오는 남자... 아는 여자의 이름도 모르는 남자... 주사가 없는 남자...
그 남자가 시한부 인생을 살면서 만나는 감독, 은행강도, 도둑, 야구장 관람객, 경찰서장 등에게 얻는 다양한 사랑의 결론들...
그것이 한 아는 여자의 간절하고 오래된 사랑이 모든 걸 종합해준다.
언제부터?
그 여자에게서 사랑을 느끼고, 자신이 살아야 겠다는 의지를 갖게 되면서부터... 아웃카운트 하나를 위해서가 아니고, 사랑을 위해서 공을 관중석에 던지면서부터... 전봇대가 주인공인 영화처럼, 말도 안되는 사랑이 자신에게 펼쳐지면서부터...
그때부터 우리의 삶과, 그 삶속에 녹아있는 진정한 사랑을 관객들에게 코믹하게 선사해준다.
삶과 죽음, 그리고 사랑에 대해 한번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영화
여지없이 등장하는 장진의 까메오 연기도 백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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