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김상경주연의 영화<내남자의 로맨스>는 29살 노쳐녀의 인생의 유일한 남자친구에게 대한민국 최고의 여배우가 유혹하면서 애인을 지키기위해 온갖노력과 고군분투을 펼치는 로맨스 코미디 영화다..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휴학계를 낸 현주(김정은)는 고장난 자판기앞에서 울기 시작하는데 우연히 마주친 소훈(김상경)에게 귀엽게 콧물을 흘리면서 이야기하는데 누가 안들어줄까 소훈은 웃음과 따뜻하면서 논리정연하게 대답을 제시하면서 갑자기 잔디밭에서 입맞춤을 하는장면으로...
"후장에 삽을꽂아 라이터로 박멸시키겠다"라는 거친말과 양쪽코에 눈물이 흘러 나오는 장면에서 슬픔과 기쁨을 솔직하게 표현하면서 김은정의 특유한 이미지로 망가지면서웃음을 선사하는 그녀.. 저는 다영(오승현)의 속옷패션쇼에서 긴웨이브 가발에 화관이라고 해야되나 현주는 어떨결에 무대로 걸어가는 장면에서는 몸매도 볼수있는 화려한모습까지는 괜찮았는데 발을 헛디뎌 수영장에서 빠지는 장면은 얼마나 웃견던지 이영화에서는 왜 그녀가 애드립의 제왕이라는지 알스있을정도로 현주역에 딱이네요..
영화에 나오는 바퀴벌레가 희귀종이라 벌레를 잊어버리면 안되는것처럼 소훈은 엘리베이터에서 묘령의연인 은다영과 단둘이 갇히게 되면서 연예인이라는 편견없이 따뜻하게 다해주는데 소훈에게 호감을 느낀 다영은 절대적인 유혹이 시작된다.. 이영화에서 김상경은 다정다감 하면서 현실로 나타난 유혹에 쉽게 넘어갈지말지 평범한 나를 좋아하겠어라는 말처럼 무난하면서도 편한하게 연기하는것같이 소훈이라는 이미지에 잘맞게 연기하네요.. 현주한테는 벌레만도 못한놈으로 나오는 역할인데도요..
현주의 친구들 수유리5총사의 유쾌한 대사와 우정이 뭔지 관객에게 웃음과 눈물을 동시에주는 감초연기는 정말 말도못할정도로 "친구나 애인이나 원수들 아닌가"라는 말이 나올정도로 연기 잘하더라구요.. 그놈의 프로퍼즈는 언제나 받아보나 세월에는 장사없다는 말처럼.. 현주의 고군분투기 보실만한 영화네요..
영화에나 있음직한 사건과 인물들을 현실에서 찾기힘들 뻔한 해피엔딩이 좀 아쉽지만 그걸 보러가는것 그걸 바라지않을까 하네요.. 노팅힐을 벤치마킹한것 아닐까 생각이 들지만 한국형 로맨틱으로 표방하고 싶은것일까?? 아무튼 여자분들은 좋아할 영화이면서 한편으로는 드라마 한편을 보는 착각이 들어서 그런지 너무많은 기대아니시라면 볼만한 영화라고 생각하네요..
이영화는 누구나 품고있는 달콤한 사랑과 환상을 깨면서 사랑은 언제나 기다리는것이 아니라 믿음위에 쉴새없이 노력하면서 쟁취해야한다는 현실적인 문제를 제시한 영화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