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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신라의 달밤] 헐리웃..! 맞짱 뜨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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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의 달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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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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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6-18 오후 12:59: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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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김 상진 주연: 이 성재, 차 승원, 김 혜수
<호>[신라의 달밤] 헐리웃..!맞짱 뜨자...!!!
수년만에 헐리웃블럭버스터 영화들이 대거 몰려오고있는 여름철 영화계이다.
이중에 우선적으로 "진주만" 과 "미이라2"가 개봉을 하였고, 앞으로도 "드리븐"
"쥬라기공원3" "스워드 피시" "A.I[인공지능]""혹성탈출"등 계속해서 헐리웃
영화들이 대거 포진하고 있는 상태이다. 그러기에 한국영화는 이들의 영화
개봉날짜를 피해서(?) 개봉날짜를 잡거나 뒤로 미루고 있는 실정이라고 한다.
현재 모든 영화들을 제치고 최고의 흥행성적을 내고 있는 "친구"가 그나마
한국영화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과연 헐리웃에 대적할 영화가 없나..?
2001년 6월 7일 오후2시...헐리웃 영화에 당당히 맞선 한국영화가
일부 영화인들에게 공개되었다. 코믹액션이란 쟝르를 가지고 과감히 도전장을
낸 이영화는 제작단계부터 영화를 사랑하는 이들에게 크나큰 기대를 심어준것은
사실이다. 과거 "주유소 습격사건"을 제작한 이들이 다시 뭉쳐서 제작하였기에
일종의 기대심리가 작용했다는 것이다.
과연 이 영화가 헐리웃블럭버스터영화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수 있을까..?
아니...넘어설수 있을까...? 우리는 부담없는(?) 기분으로 얼마나 웃기는지
웃을 준비를 하고 지켜 보기로 하자....
[신라의 달밤]
필자는 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이 그렇게 크지는 않았다.
단지 과연 어떤 내용으로 영화가 진행되고, [이성재][차승원][김혜수]란
배우들이 어떤 코믹연기를 보여줄까 하는 궁금증으로 영화를 관람했다.
그럼 필자의 궁금증을 속시원히 해결해준 이 영화를 우선적으로 표현하자면,
진정으로 코미디의 성공이자 시나리오의 성공이라고 말하고 싶다.
영화를 보는내내 끊임없는 폭소가 튀어나올정도면 이것은 제대로 관객들의
취향에 접근했다는 것이다. 생각할것도 없다..그저 즐길 준비를 하고 상황에
맞게 그저 웃기만 하면 된다.
영화는 "강산고"란 학교의 수학여행에서 시작되고, 학교간의 패싸움으로
번지고, 싸움은 전설(?)로 남는다. 당시 "강산고"의 짱인 [최기동:차승원]은
현재의 "강산고" 체육선생님이 되어있고, 당시 "강산고"의 수재이자 왕따였던
[박영준:이성재]은 거물조폭중간보스가 되어있다. 이들은 우연찮게 경주의
한 유흥업소에서 만나지만, 라면집 여사장[민주란:김혜수]의 출현으로
둘의 사이엔 저기압전선이 흐르면서 서로(?)가 서로(?)를 경계한다.
과연 과거의 "짱" 과 "왕따"가 현재에 다시 만났지만, 상황이 역전(?)된
상태에서 벌어지는 두사람의 이야기는 어떻게 진행될까..?
과연 라면집 여사장 [민주란]은 누가 차지(?) 할것인가..?
그리고 과연 진정한 친구의 모습으로 남아 있을까..? 직접 경험해보시길...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끊임없는 웃음을 제공한다. 모든 웃음은 출연하는
모든 이들의 캐릭터속에서 나온다. 각 인물들이 치고받는 대사가 일종의
말장난과 비슷하기에 귀가 즐거워지면서 어느새 자신도 모르게 박장대소하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수 있을것이다. 말장난과 독특한(?)상황설정에 관객은
한바탕 웃음속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분위기를 느낄수 있었다.
필자도 아무 부담없이 영화를 보았고, 모든 출연배우들이 펼치는 연기를보면서
"이건 가능하다.."란 생각이 들었다. 다시 말해서 헐리웃블럭버스터영화들에게
결코 뒤지지 않는 영화란 것이다. 화려한 CG로 중무장한 볼거리를 제공하는것도
아니다. 한국영화에서만 느낄수 있는 장점을 최대한 살린 작품이란 것이다.
필자는 그 수많은 대사속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가 하나 있다.
그것은 영화의 종반부에서 나온대사인데..."제발..뒤좀 봐요..!!!" 이다.
이 대사가 관객을 다시 한번 뒤집어지게 만들었기에 영화의 매듭에 있어서
완벽한(?) 결정타가 아닌가 싶다.
그렇다고 이 영화가 완전히 신선하고 독특하다는것은 아니다.
영화는 일부에게만 우선적으로 공개되었고, 개봉을 앞두고 일반시사회가
열릴것이다. 영화를 사랑하는 네티즌들에게 먼저 공개가 되기에 여러가지
반응이 나올것이다. 네티즌들의 반응중 필자가 예상되는 반응은 이러하다.
우선 영화는 "경주"란 도시에서 제작되었고, 공간적배경이란 것이다.
"경주"는 경상도에 위치하였기에 자연스럽게 경상도 사투리가 들린다.
현재 "친구"가 엄청난 흥행기록을 세웠기에 자칫 "친구"와 비슷하다는 반응이
나올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또한 "차승원" 과 "이성재"의 뜨거운 우정을
그려내기에 더욱 "친구"와 비교하려 들것이다.이것은 필자도 느낀 부분이기에..
두번째로는 이 영화의 제작팀은 과거 "주유소 습격사건"의 팀이다. 그러기에
간간히 "주유소 습격사건"을 연상시키는 장면들이 속출(?)한다. 그렇다면
마치 답습한 인상을 주기에 신선도가 떨어진다는 것이다. 신선함이 없다고
영화가 재미 없다는 것은 아니지만 자칫 네티즌들의 입방아(?)에 올려질지
모른다는 것이다.
세번째로는 영화의 소재인"조폭"의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그러기에 마치
조폭들을 미화시키는듯한 인상을 남긴다. 물론 "조폭"들에 최후의 모습을
보여주지만, 요새 개봉되고 흥행한 영화들과 제작되는 영화들의 내용
대부분이"조폭"들의 이야기로 구성되고 있기에, 그렇게 소재가 없나하는
푸념속에서 논란(?)의 대상이 될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위에 언급한 세가지가 흥행에 있어서 걸림돌이 되는것이 아니라,
너무나 진한 냄새(?)가 나기에 나름대로 논란이 될것같은 부분을 언급해본
것이다. 한국영화가 개봉되고 네티즌들의 관심속에서 뜨거운 논쟁이 되었던
작품들은 거의 모두가 흥행에 성공한 케이스가 많기에 아마도 이 영화역시
그런 케이스가 될련지도 모른다. 영화는 제목 그래도 "신라의 달밤"노래가
흐른다. 영화는 조금도 느릿함이 없이 빠르게 진행된다. 빠른 흐름을 도와주는
강한 락음악도 합세했기에 신이 날 정도이다. "이성재""차승원""김혜수"의
코믹연기가 빛을 발하면서 연기 변신(?)에 성공했고, 이들을 뒷받침해주는
조연배우들의 독특한 캐릭터는 영화를 더욱 업시켰기에 110여분이란 시간속에서
관객은 얼굴 근육이 땡기는듯한 통쾌한 웃음을 선사 받을지도 모른다.
여름철 헐리웃블럭버스터들과 당당히 맞짱뜨기로 한 "신라의 달밤"...
생각할 필요도 없이 그저 부담없이 시원스럽게 웃을 준비를 하고 있는 그대로
관람하는것이 바람직한(?) 관람법일것이다. 그렇다고 "어디 한번 웃겨봐라.."
식에 마음가짐으로 본다면 유치한 코미디로 비춰질지도 모른다.
과연 헐리웃과 맞짱을 뜨는데 이길수 있을까..?
현재로서는 홀로 인데....
인천에서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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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의 달밤(2001, Kick the Moon)
제작사 : 좋은영화 / 배급사 : (주)시네마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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