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고 난뒤에 너무 부럽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애니매이션이 이정도 일줄이야...우리나라에서는 왜 이런 영화를 만들지 못할까 하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슈렉 전편에서 지금까지와는 색다른 애니매이션을 본것 같아서 좋았었는데 2편에서는 더욱더 업그레이드 됐더군요. 캐릭터 하나하나가 실재인것 같이 너무나 자연스러웠고 스토리도 애니매이션치고는 좋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슈렉2편은 영화를 보면서 스크린에 빠져들게 하는 힘이 있던것 같았습니다. 각각의 캐릭터들이 개성이 넘치고 그들만에 아기자기한 이야기와 즐거운 대사들이 영화에 집중하게 만든계기가 된것 같습니다. 중간중간 스토리가 늘어져서 지루할때쯤 새로운 캐릭터에 등장으로 영화를 완전히 반전시켰고 결론부분에 이르러 화끈한 액션과 음악도 좋았던것 같습니다.
슈렉과 피오나 공주에 진정한 사랑찾기 이야기지만 그 속에서 다양한 사회적 풍자가 담겨 있음을 볼수 있었고 교훈적인 내용도 많이 있음을 쉽게 알수 있었습니다. 슈렉은 눈과 귀를 즐겁게하는 영화인동시에 유익한 영화이기도 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편에 이어 동키의 목소리를 낸 에디 머피는 정말 독특해서 누구도 따라올수 없을것 같더군요. 그에 대사 하나하나가 전부 웃겼다고해도 과언이 아닐것입니다. 새로운 케릭터 장화신은 고양이도 이 영화에 가장 큰 즐거움을 준 캐릭터였습니다. 느끼한 목소리에 안토니오 반델라스가 제격이더군요. 그리고 초롱초롱한 눈망울을 보는 사람은 누구나 넘어갔을 것입니다.
영화 중간에 스토리가 늘어져서 조금 지루한감이 느껴지기는 부분이 있기도 했습니다. 겁나먼 왕국으로 출발하면서 부터 앤드류왕과 갈등이 심화되는 부분까지...슈렉과의 갈등을 너무 자세히 표현하려고 했던것 아닌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사이에는 별로 재미있는부분도 없고 계속 이야기만 전개되어 지루함을 느끼기에 충분했습니다.
결론 부분에 이르러 화끈한 음악과 동시에 슈렉에 멋진 장면들이 나오는데 음악과 액션이 맞아 떨어지면서 정말 즐거운 흥분을 하게되더군요. 그리고 마지막에 동키와 장화신은 고양이가 부르는 음악도 좋았구요...마지막부분에 흥겨운 음악때문에 영화가 더욱 신났던것 같습니다.
캐릭터 하나하나가 섬세하고 스토리도 탄탄하며 영화를 보는 내내 유쾌한 웃음과 즐거움을 지울수 없는 영화였습니다. 전편에 비해서 많은 부분이 더욱 좋아졌고 즐거움도 커졌다고 말할수 있습니다. 다만 전편에서 너무 충격적인 즐거움을 받으신분은 2편이 조금은 덜 충격적일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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