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 영화보면서 왜그리들 웃는지 나도 웃겼지만.. 짜증이 밀려온다. 억지로 공포를 유발시키기위한 것들이 하나둘씩 나오기 시작하니 영화객들이 하나둘씩 소리내어 웃는다. 이쯤되면 공포영화로의 자리매김음 쫌.
2. 꼭 소리로 그렇게 사람 간떨이지게 해야 하나. 언제부터인지 공포영화속에 음향이라는 부분이 있는데 조용했다가 갑자기 괭음을 내고 별일도 아닌데 엑센트를 주어서... 나중에는 영화전체의 흐름을 파악하는데 방해가 돼기 시작하더군욤. 영화보면서 이런 생각도 들더군염. 우리나라공포영화... 특히 령을 만든 사람들은 아마 소리의 주파수 대역을 연구한 학자들이 아닌지 무섭지 않은 장면에서 강 이정도의 소리음향과 크기를 삽입하면 사람들이 무서워하겠지.. 또는 이정도의 저음을 넣어서 사람들을 공포스럽게 만들어야지 하는..것이 너무 자주 나오다보니... 전체적인 요소들이 하나하나 합쳐서 믹서가 되어야 하는데 이건...ㅡ.ㅡ;;;
3. 집들의 내부구조들이 다 그렇게 음침한지 솔찍히 우리나라 공포영화들은 하나같이 인테리어를 공포스럽게 만들어야 하며 공포스러운 집기들을 가져다 놓고 찍는듯 한데... 그렇게 하다보면 너무 억지스럽고 자위적인것같아 나중에는 유치한 코믹영화로 전략하기 쉽지 않은가 하다. 아무리 오랫동안 주인공의 집안이 어둡게 살았다고 해도 전혀 알수가 없는 고전 디자인들은 우리나라가의 디자인이라기 보다는 서양의 그런 고전 디자인이었으며 볼때마다 눈에 뛰어서 "저런 벽지는 일부로 찾기도 힘들텐데.. 저런 인테리어를 하고 정말로 살고 싶은 사람들이 있을까?"라고 반문할정도로 영화에 빠져드는것을 방해한다. 적어도 공포영화라면 내 옆에서 일어날수 있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관객한테 주지 시켜야하고 그런것은 인물만 현대적인 배경이 가장 어울리며 가장 많이 나오는 장면인 주 장소가 현재 우리가 살고 주택의 인테리어야 한다.
4. 전체적으로 김하늘의 연기변신과... 반전은 있었으나 너무나 믹서가 잘안되는 잡탕이 되어버린... 아까운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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