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먼저 곽재용 감독님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려야 겠습니다.
클래식, 엽기적인 그녀는 극장에서 보았지만...
여.친.소는 제가 자금이 딸려서 극장에서 보지 못하고, 중국 해적판을 통해서
보게 되었습니다.
그점 정말 사죄드리고요. 송구스럽게 생각 합니다요.
그럼 영화감상평으로 들어 가겠습니다요.
먼저 이 영화를 보면서 '엽기적인 그녀'가 떠올랐습니다.
영화 속 '경진'이라는 인물과 엽기적인 그녀의 '그녀'의 이미지가
비슷했기 때문입니다.
엽기적인 그녀에서 '그녀'도 아주 활발하고 어떻게 보면 엽기적인 면이 있었는데,
여.친.소에서의 '경진'이라는 인물도 '그녀'만큼 활달하고 엽기적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둘은 사랑의 아픔을 가진 여자들입니다.
'경진'은 명우를 잃은 아픔... '그녀'는 견우를 만나기 이전에 남자와 헤어진 아픔...
가만히 생각 해 보았는데요.
어쩌면 여.친.소는 '엽기적인 그녀'의 전편이 아닐까요? ㅎㅎㅎ.
내용이 딱딱 이어지니 말입니다.
그리고 여.친.소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멜로물인
'성원'에서의 마지막 장면과 유사하다고 생각합니다.
영혼이 경진의 앞에 모습을 내밀어 떠나는 장면등...
딱 보고서 '성원'이라는 영화가 떠올랐습니다.
아마 이것은 홍콩과 동시 개봉을 하는 여.친.소에서 중국 관객들을 위한
배려가 아니었을까요?
아무튼 여.친.소라는 영화는 약간 판타지 적이면서도... 가슴 시린 사랑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요.
이건 감독님의 장기이겠지요.
멜로의 거장 감독.. 곽재용 감독님의 장기...
영화를 보면서 정말 감성적이면서도 감각적인 화면을 많이 볼 수 있었는데...
바람개비 날라가는 장면이나, 종이 비행기 장면이나...
약간 CF적인 영상이 돋보였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그래서 영화라기 보다는 광고같다는 느낌을
준 것이 조금은 아쉽네요.
그리고 배우의 캐스팅도 아주 적절 했다고 봅니다.
엽기적인 그녀에서 좋은 연기를 선보여준 전지현양과 명배우 장혁을
내세운 멜로물... 정말 잘 보았습니다.
여.친.소 정말 잘 보았고요. 앞으로 더욱더 가슴 시리고... 아름다운
멜로물을 기대 해 보겠습니다요.
다시 한 번 사죄의 말씀을 드리면서.. 이만 감상평을 마치겠습니다.
그럼.. 만수 무강 하십시요. 좋은 영화 많이 만들어 주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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