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치 큰 슈렉도 어쩔수 없다니깐요...^^
게다가 슈렉은 영낙없는 경상도 사나이예요.
속깊이 피오나를 사랑하지만,
때로는 그것을 표현못하고, 겉으로는 콸콸하고, 자신의 감정에 충실하죠.
혼자서 피오나를 위해서라며,
약을 마시지만요..(왜인지는..스포일러가 될수도 있는걸까요?.. 해서 일단 SKIP)
피오나는 슈렉의 있는 그모습 그대로를 감싸안고,
사랑하는것이였습니다.
다른분들의 말씀대로
전편에 너무나도 신선하게 느껴지는 패러디는..
지나치게 남용되고, 그리고 예측되어 스토리의 신선함마저 식상하게 느껴지게 만들고,
영화 몰입을 방해하기까지 하더군요.
하지만.
역시나 유쾌한 영화입니다. ^^
그리고, 장화신은 고양이의 목소리를 맡은 반데라스의 스페인말(사실은 잘 모르겠습니다만은..짐작으로.)
투털투털.. 거리는것과.
각종 마초영화의 대사 읊음..
그리고, 나름대로의 비기인 순진한 눈망울은..
정말 잘 어울리던걸요..^^
친구들과 함께 보고, 패러디 찾기 놀이를 하며
하루를 재밌게 지낼수 있는 ..
애인과 함께 보고,
외모며, 돈이며.. 그런걸 따지며, 나의 사랑을 재는것보다는,
애인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사랑하는것이 가장 중요함을.. 그리고 행복해질수 있음을 알수있게 해주는...
보너스도 얹어주는
좋은 영화였습니다.
PS) 슈렉1편을 보고 느꼇던것을 잠깐 써보자면요..
피아노가 슈렉을 선택하게 된 이유는 각자가 다르게 생각하겠지만..
제가 생각한것은 자유였습니다...
슈렉과의 사랑은 피오나에게 자유를 주기때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사람으로서 주위 사람들과의 관계에서의 억압, 체면..
괴물인 슈렉과 어울림으로서 그런걸 던져버릴수 있지 않았을까요..
결정적으로 두사람을 끈끈하게 엮어주는 마음은..
두사람이 같이 여행하면서 느낀..그러한 자유로 인하여 생긴 호감으로 인해서였겠다..라고 생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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