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연,박해일 주연의 "인어공주"를 보았다.
내용은 대충 알려진데로 엄마의 젊은시절로 딸이 우연찮게 가게되어 엄마의 순수한 연애시절을 보게된다.
누구의 부모님이시건 다 젊은 시절에는 낭만적이고 순수했던 사랑의 기억을 다들 가지고 계실것이다.
하지만, 자식을 낳아 키우면서 일상에 점점 지치고 찌들어가시는 모습에 대한 안타까움과 미안한 마음을 이영화를 말하려 한듯하다.
전도연은 이 영화에서 "내 마음의 풍금"에서 보여주었던 까무잡작하면서 철없는 시골 처녀의 모습을 다시 상기 시켜주는 듯하고,
반대로 박해일의 연기는 조용하면서 다정 다감한 표정으로 초지일관적이 었다.
대한민국의 어머니 상을 보여주는 고두심씨의 연기는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없을 듯싶다. 너무나도 극중 캐릭터를 잘 소화했다.
전체적으로 스토리는 한편의 TV 단막극을 보는듯하고, 약간은 싱거운 부분도 없진 않다.
부모님들과 함께 나들이 영화로는 그럭 저럭 볼만할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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