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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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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6-14 오후 12:37: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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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영화는 항상 재미있어요. 물론 연기도 뛰어나지만, 그런 화면을 담기위해서 동물 배우는 물론 조련사와 다른 스태프들이 얼마나 노력을 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침팬지인 재키는 대학 연구소의 캔달박사의 제자이자, 침팬지 연구의 중요한 재원이다. 은퇴를 앞둔 캔달 박사는 재키를 고향인 캐나다 엘 시미언 자연보호 구역에 돌려보낼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사망하고, 평소 캔달 박사의 연구를 시샘하던 피바디 박사는 재키를 다른 대학 의학실험실에 팔기로 결정한다.
박사를 도우면서 재키를 보살피던, 대런은 재키를 야반도주시켜, 고향으로 가는 기차에 재키를 혼자 태워보낸다. 내릴정거장을 지나쳐 종착역인 넬슨시에 내린 재키는 언어장애로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소녀 타라를 만나게 된다. 타라의 오빠 스티븐은 하키 유망주이지만, 꼴찌팀인 너기츠에 들어가 경기에 항상 패한다. 재키가 스케이트를 탈줄알고, 아이스하키에도 재능이 있음을 발견한 모두는 너기츠의 팀원으로 받아들이고, 너기츠팀은 승승장구하여, 경기마다 승리를 한다. 한편 재키를 찾던 피바디 박사는 넬슨시로 법원명령통지서를 들고 찾아오고......
내용이 현실적이지 못한부분도 있고, 헛점도 있지만, 온가족이 둘러앉아 보기에 참 좋은 내용이에요. 아이들과 같이 오신 부모님도 참 많았고요. 마음따뜻해지고, 보고 나오면서 정말 기분이 좋았습니다.
제일 마지막에 스티븐의 도움으로 엘 시미언 자연보호 구역에 온 재키가 부모 형제와 상봉하고 얼싸안는 장면은 참 감동적이었어요. 예전에 새끼 강아지를 한마리 얻어키운적이 있었는데, 몇달 지나서, 그 어미가 주인을 따라 저희집에 온적이 한번 있었어요. 집안에서 키웠는데, 현관까지 바로 뛰어나가 어미한테 매달리던 장면이 갑자기 생각나더군요.
지구상에 존재하는 생물중에 인간이 가장 잔인하다고 하죠. 사자나 호랑이도 오로지 먹이를 위해서 다른 동물을 죽이지, 다른 이유로 해치는 경우는 없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인간은 생존을 위해서뿐만아니라 멋내고, 취미로도 다른 생명을 많이 해하잖아요. 요즘 비도 안오는게, 어쩌면 인간이 지구를 그동안 너무 괴롭혀왔기 때문에 받는 고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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