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지 않은 케릭터의 살아있는 표정연기
... 슈렉 2 시사회를 보고...
`기대 이상`으로 만족스러웠다. 특히 각 케릭터들의 표정 연기는 압권이다.
대사 없이도 상황이 파악될 정도로…
CG나 에니메이션을 공부하는 분들에겐 좋은 자료가 될만하고 모든 연령이 관람하기에 적합하다.
새로운 케릭터와 더욱 귀여워진 케릭터들.
특히 ‘장화 신은 고양이’의 귀엽게 보이려는 눈망울 연기에 느끼하며 자만스럽게 느껴지는 안토니오의 강한 이태리 억양, ‘당나귀’의 바보스러우리만큼 천진한 표정과 동작은 두 케릭터를 사랑스럽게 만들 수 밖엔 없다.
인물의 표정은 물론, ‘고양이’의 털과 ‘프린스 차밍’의 헬라스틴한 듯한 머리결에서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CG 기술을 느낄수 있다.
(몇해전 MAYA란 CG프로그램 설명회때 인물의 볼살 움직임을 계산해주는 기술에 놀랜 이후 첨이다)
깊은 심리 연기.
슈렉 부부가 피오나 공주의 부모와 첫 대면하는 장면에선 감독의 멋진 연출을 엿볼 수 있다.
그 장면에서 다음에 일어날 사건들의 전개를 짐작케 해주며 각 케릭터들의 성격과 심정을 전달해 주는데 충분했다.
미국 사회와 헐리우드의 풍자, 실존 인물들의 연계성.
단순하게 볼 수 있는 에니메이션으로 패러디 장면들은 언듯봐도 느끼겠지만 자세히 본다면 그 안엔 많은 풍자와 비판이 있음을 알 것 이다. 명품만을 찾는 비버리 힐스의 로데오 거리가 그대로 겁나먼 왕국의 도심 거리로 나오며, 대모 요정(전 허리우드에서 유명했던 포주(?)를 모델로 했다함.), 피오나 공주의 침대천정에 붙어있는 그림속 인물(카메론의 現애인), 장화 신은 고양이 등 실제 목소리 연기자나 현존 인물을 그대로 옮겨 놓았다.
1편의 누구나 알고 있는 동화를 풍자한 내용과는 달리 2편은 現사회 특히 미국을 풍자했고, 왕궁을 뺏으려 음모를 꾸미는 惡이 나오지만 단순히 그 악과 선의 대결만이 아닌 부모와 자식간의 조심스런 대립의 내용도 포함되어있어서 가볍게 볼 수 만은 없는 애니메이션인 듯 싶다.
허나 개인적으로 캐릭터들의 표정 연기와 감독들의 몇몇씬에서의 연출력에 점수를 주고 싶다. 5개중 ★★★. 다음편이 기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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