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의 저주는 제가 처음 18세로 극장에서 본 영화입니다.
이런 영화 솔직히 좋아하는 타입은 아니지만 한번 큰 맘먹고 내가 얼마나
비위가 좋은지 봤죠.
오프닝이 꽤 화려하던데요. 옆집 소녀의 습격 말고도 아비규환이 된 마을의 풍경과
악마 신봉자의 노래가 울려퍼지는 핏빛 크레딧은 정말 인상적이였습니다.
새벽의 저주에서 정말 끔찍한 장면은 제가 볼땐 3장면이 기억나는데
처음은 좀비 아주머니였습니다. 정말 거대한 살을 가진 아주머니인데 좀비
되기 전에도 참 보기 흉했을 것 같더군요.
2번째는 좀비 아기인데 특분하시는 분이 일반적으로 좀비얼굴을 파랗게
설정했다는 군요. 보자기 걷는 순간 시퍼렁덩덩한 아새끼가 짝 째려보는
장면은 정말 다시는 보기 싫더군요. dvd나오면 살것 이지만 이 장면은 눈을
감으며 볼겁니다. ( 이 2좀비는 정말 잘 만든 것 같습니다)
3번째는 좀 웃기는 장면인데 아저씨가 전기톱들면서 이걸로
좀비를 다 썰어버릴 거요. 하던데 그걸로 같은 편이나 썰지마라 속으로
생각했는데 진짜 썰어 버리데요. 예쁜 여자를 상반신부터 허리까지 깨끗히(?) 썰더군요.
영화를 보면서 진짜 좀비만을 위한 영화란 것을 엔딩 크레딧까지 느끼게
해주더군요. 그리고 진짜 좀비 분장하는 것도 궁금해서 dvd도 꼭 살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