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게야 봤네염..진작에 봐야지 봐야지 하고 미루고 미루다 오늘에야 봤는데..
정말 잘 만든 영화라는 느낌이 드네요. 한국영화를 일케 잼께 본건 꽤 오랫만인듯...
근데 2번째 보면서 느낀점이....영화 후반부에 최민식이 유지태가 가리킨 앨범을 봐서 미도가
딸이란걸 알고 미도랑 통화하면서 상자를 열지말라고 하곤 유지태한테 빌면서 사정하다 혀까지 자르는
장면이 왠지 어필이 안되는 느낌이 드는게...어차피 모든일의 배후는 유지태이고 그 시점에서 유지태만
죽이면 미도가 최민식이 아빠라는걸 알수가 없는 상황인거 같은데요...그냥 유지태를 죽이면 되는거
아닌가요?...글케 개처럼 빌다가 혀까지 자를 필요가 있는건가...2번째 보다보니 그런 생각이 들더군여 .......
제가 상황파악이 잘 안되서 그런건가요?....단순히 죄책감이나 도덕적인 그런 부분에 관한 감독의 메세지
라든가...최민식이 자신의 죄책감에 대한..머 일종의 영화적인 표현이라든가..
머 그런 추상적인 부분인건가요?.....현실적인 상황으로만 보자면
미도가 그 사실을 알지 못하게 하는것이 목적이라면 유지태만 죽이면 되는것 같은데....
암튼 기대이상으로 멋진 영화였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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