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나에게 너무나도 새로운 감동을 준 영화라고 생각이 든다.
예컨데 올드보이 같은 영화를 보며, 느꼈던 감동과는 또다른 감동을 주었다.
살다보면, 얼마나 좌절할 경우가 많은가? 나같은 경우에도 고3시절 수능 점수가 나오지 않아서
죽을만큼 좌절했었고, 너무나도 작은 키와 못난 외모, 자주 아프는 내 모습에 좌절했다.
모든 사람들은 그만큼 병구만큼 소심하고, 좌절하기에 심해지면
누구라도 약을 이용해서 살아가는 병구가 될 수 있다.
이 영화는 꽤 신나는 분위기 + 진지한 분위기 혼합되어 있다. 하지만, 보고나서
찝찝한 기분을 날릴수는 없었다. 나도 병구와 같기에....동질감을 느꼈다라고 할까...그랬다.
신하균이라는 배우에 대해 선입견이 있었다. 너무나도 선하게 생긴 그이기에...(그의 장점이지만)
뭔가가 당하고 사는(?) 이미지가 강했다고 해야하나^^:;
좀 우울한 분위기가 있었다. 복수는 나의 것을 봐서 더욱 그랬다.
이번에도 그의 캐릭터는 여지없이 당하고 사는 소심하기 짝이 없는,. 하지만 엽기적이게 변할 수 밖에
없던 불행했던 삶을 살아가는 그의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그의 연기력만큼은 인정하지 않을 수 없을 것만 같다. 또 이건 갠적이지만 그의 목소리가 좋다.
(뭔가 너무 저음도 아니고 고음도 아닌...ㅋㅋ )
병구에 대해 뭐, 저리 나쁜 녀석이 다있을까? 또라이가 아닐까? 하지만
그의 모습, 행동, 말투 하나하나에 슬픔을 느꼈었고
흥분과 긴장도 했지만, 재미있었고 독특했다. 빠른 전개도 더욱 좋았다 ^^v
나는,올드보이, 지구를 지켜라, 킬빌, 캐리비안의 해적을 2004년 5월까지 가장 재미있게 본
영화로 꼽는다. 다들 매력적이며, 신나는 영화들이다.
앞으로도 이런 멋진 영화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아, 신하균씨 너무 좋다..ㅠ0ㅠ 어쩌면 그렇게 연기를 잘할까.....아...이런 배우가
많이 나와주었으면 좋겠다. ㅠ0ㅠ 아아아아아~ (정신못차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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