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짓게 만드는 영화이다..
책을 읽은 후에 영화를 봤지만..
책으로 본 후 영화를 보면 영화의 질이 더 낮아보인다는 나의 편견을 버리게 되었다..
오히려..책보다 더 감동받은 장면들이 많았다..
책은 내가 상상으로 통하여 읽게 되었지만...
극중 백여민이라는 아이의 연기력과...그의 아홉살 가족, 사랑, 돈, 우정 등 책에서는 구체적인 내용들이지만...영화를 통하여 보여주고자 하는 내용들은 다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오히려..아역들의 연기력에 찡했다..
장작 4개월 동안 전국을 돌아다니며 오디션 끝에 경상도 사투리를 잘 구사할 수 있는 뛰어난 아역배우들을 찾으러 다닌 보람이 있었던 것 같다..
나는 도대체 9살때...초등학교 2학년때 무엇을 했을까..
극중 백여민과 같은 생각은 해보지도 못했다..
기억에 남는것보단 잊혀진 기억들이 많은 나이였다..
사랑, 가족, 우정..돈...그런건 생각치두 못하고..단지 엄마품에서 어리광 피우던 나의 아홉살...
그래서 이 영화는 나에게 또다른 교훈을 주지 않았나 싶다..
도도한 역할의 장우림역인 어린금영이인 이세영...
정말...도도한 역할 짱이다~ ㅋㅋㅋ
우림이와 여민이의 알콩달콩 사랑이야기두 볼거리며,
친구들의 사투리 구사연기력도 끝내준다~
소박한듯 하면서도 정감가고, 정감가는가 하면서도 미소짓게 만들어주는...
숨겨진 감성들을 끄집어내준 이쁜 영화이다.
3월 26일날 개봉이라니..
꼭꼭 강추하고 싶다~^^
영화를 보기전...아홉살....나의 인생을......다시 한번 돌아보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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