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권택 감독의 99번째 영화라고 해서 더더욱 기대를 갖고 봤다.
더욱이 본인이 "장군의 아들"의 광팬인지라..
비슷한 시기의 뒷골목 하류인생을 다룬 영화라하여..므흣
어떤 이들은 영화가 가볍고 유치하다고 하더이다만,
오히려 그러한 주인공 조승우의 행동이나 말투가
더 현실적인 하류인생의 성격이 아니겠는가..싶다.
욕설이 먼저 튀어나오고, 앞 뒤 안맞는 행동하며,
시대적인 어떠한 고찰도 갖고 있지 않은..
그래서 때 묻기 쉽고 부패하기 쉬운 착한 영혼..
아마도 감독이 말하고자 하는 것
하류인생도 그 속에 어느 누구도 손가락질 할 수 없는
그 들만의 무언가가 있다는 것이 아니겠나.싶다.
굉장한 영화이고,
또 무엇보다 열연한 조승우와 김민선의 연기가 빛이 나는 영화였다.
역시 임권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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